G-Dragon, 11년 만에 세 번째 정규앨범 'Ubermensch' 발표···타이틀곡 '투 배드' 국내 음원차트 석권

BIGBANG의 G-Dragon이 25일 11년 만에 세 번째 정규앨범 'Ubermensch'를 발표했다. 마지막 정규앨범 'Coup D'etat' 이후 약 11년 6개월 만의 귀환으로, 음악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앨범 제목 'Ubermensch'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존의 관습적 가치와 사회적 제약을 초월한 이상적 개인을 의미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G-Dragon은 자신의 도전과 극복을 통해 얻은 더욱 강하고 회복력 있는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했다. 앨범은 총 8곡으로 구성됐으며, 리드 곡 '투 배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Anderson Paak을 피처링했다. 'aespa'의 카리나가 뮤직비디오에 특별 출연했다. 발라드 곡 '드라마'에서는 G-Dragon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부분 가창하며 서정적인 피아노와 함께 감정을 드러냈다. '파워'와 '홈 스윗 홈' 등 B사이드 곡들은 지난해 말 프리릴리스되며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앨범 전곡이 국내 주요 음악 차트를 점령했다. 발표 당일 오후 4시 기준 멜론 차트에서 '투 배드'가 1위, '홈 스윗 홈'이 3위, '드라마'가 5위에 오르며 멜론 TOP 100 내 8곡 전곡이 진입했다.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주요 음악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G-Dragon의 복귀가 K-팝 아이돌의 장기 활동 모델을 제시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음악 평론가 김작가는 "아이돌이 오래 활동하려면 음악적 진화가 필수적"이라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마돈나 같은 아티스트들이 보여줬듯이 자체 프로듀싱 역량과 음악·스타일 정체성을 형성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Dragon은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산하에서 BIGBANG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힙합, R&B, 일렉트로닉 뮤직을 결합한 실험적 사운드로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얻었다. 솔로 활동으로는 2009년 발표한 첫 정규앨범 'Heartbreaker'가 2009 Mnet Asian Music Awards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고, 2013년 'Coup d'Etat'는 K-팝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 여러 곡이 올랐으며, 2017년 'Kwon Ji Yong'은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악을 넘어 G-Dragon은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도 확립됐다. 트렌드세팅하는 대담한 스타일로 2016년 샤넬의 글로벌 앰배서더가 되었으며, 이는 해당 럭셔리 브랜드를 대표하는 첫 아시아 아티스트였다. 같은 해 패션 레이블 'Peaceminusone'을 론칭해 하이패션과 스트릿웨어를 결합하며 영향력을 더했다. 2024년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MAMAs에서는 Music Visionary of the Year를 수상하며 음악계에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G-Dragon은 내달 29~30일 서울 고양에서 신규 솔로 월드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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