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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백종원 협업 주류 브랜드 'IGIN' 성분 표기 위반 논란…K팝 아이돌 주류 사업 확산

BTS 진·백종원 협업 주류 브랜드 'IGIN' 성분 표기 위반 논란…K팝 아이돌 주류 사업 확산

BTS 멤버 진과 유명 셰프 백종원이 협업해 론칭한 주류 브랜드 'IGIN'(지니스 램프, 예산 도가로도 불림)이 성분 원산지 표기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매실과 수박 맛의 RTD(즉석혼합음료) 하이볼 제품을 두고 시민단체가 온라인 상품 설명에서 수입 농축액을 국내산으로 잘못 표기했다며 공식 민원을 제출한 것. 한국 원산지 표시법에 따르면 물·설탕·첨가물을 제외한 모든 주요 원료가 국내산이어야만 '한국산'으로 표시할 수 있다. 매실은 칠레산, 수박은 미국산이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온라인 판매처에서 '모든 성분이 한국산'이라고 광고된 것으로 지적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예산 지사를 통해 조사 중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억 원의 벌금이나 심할 경우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브랜드 측은 "모든 제품이 법적으로 준수되고 정확한 원산지 정보로 제대로 표시되어 있다"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상품 등록 과정에서 임시로 다른 제품의 상세 정보가 실수로 노출되었으나, 이를 인식한 즉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진과 백종원은 2017년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K팝 아이돌들의 주류 사업 진출 증가 추세와 맞물려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래퍼 제이 박이 2022년 원소주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임창정, 김민종, 윤미래 등 가수들이 소주 시장에 속속 진출했다. 최근에는 T-ara의 효민, JYJ의 김재중, 빅뱅의 지드래곤 등이 양조장과 협력하거나 독자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아이돌의 역할이 단순 상표 대여에서 직접 투자·경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소매점에서의 연예인 주류 제품 판매량은 138억 원(약 984만 달러)으로 전년대비 222% 증가했다. 소비층도 기존의 젊은 소비자 중심에서 다각화되고 있다. 2024년 기준 20대가 29.6%, 30대가 25.7%, 50대 이상이 23.5%, 40대가 21.3%를 차지하며 연령층 전반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긍정적 사례로는 가수 성시경의 막걸리가 올해 초 당진의 100년 전통 양조장에서 출시되며 가업을 되살린 사례가 있다.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초기 88만 캔이 단 3일 만에 매진되며 편의점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유사 제품의 포화로 초기 인기는 빠르게 사그라들었고, 위스키와 RTD 칵테일 시장만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IGIN의 신뢰도와 소비자 신뢰는 한국 전통주의 진정성과 국내산 원료가 핵심 판매 포인트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는 진과 백종원의 협업은 물론 한국 내 연예인 주류 브랜드의 대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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