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메타버스 기술이 K-POP을 재정의하다…엔씨소프트 '유니버스' 플랫폼, 가상 아이돌 확산

K-POP 산업이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급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 한국을 포함한 세계 134개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인 올인원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선보였다. AI와 최신 IT 기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한국어·영어·일본어를 지원한다. 유니버스는 팬들이 콘서트, 스트리밍 등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앱에서 인증하고 기록하는 '컬렉션' 기능을 제공한다. 기록된 활동에 따라 각종 보상이 제공되며, 엔씨소프트는 음성 AI 연구부서 '스피치 AI 랩(Speech AI Lab)'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아티스트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랫폼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아이즈원'이 공개되었으며, 매일 오전 10시 11개 팀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가상 아이돌 그룹 '이세계 아이돌(Isegye Idol)'은 2021년 데뷔 이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인기를 얻었다. 언리얼 엔진과 메타휴먼 기술을 활용해 정교한 얼굴 표정, 피부 질감, 근육 움직임을 구현하며,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로 역동적인 표정과 제스처를 생성한다. 지난 9월 송도 달빛공원에서 개최된 공연에는 수만 명의 팬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가상 아이돌의 장점은 나이 제한 없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세계 아이돌 멤버 릴파는 이전 그룹이 해산된 후 나이를 묻지 않는 가상 아이돌 프로그램에 다시 도전해 멤버가 될 수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최고관리책임자(CAO)는 "AI 아바타와 공존하는 에스파, 그 자체가 혁신"이라며 K-POP의 기술적 진화에 주목했다. 이 관계자는 K-POP이 단순한 음악 제작이 아니라 다양한 창의적 요소와 프로세스가 결합된 종합적 프로듀싱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체계적이고 독창적인 접근이 K-POP을 세계적 위상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단순히 공연 형식의 변화를 넘어 새로운 경제 모델과 팬 상호작용 방식을 창출하고 있다. AI와 메타버스 기술이 K-POP 산업과 결합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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