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극복하고 월드투어 성공한 에스파, K-팝 주역으로 우뚝 서다

2020~2021년 K-팝 업계 최악의 위기 속에서 데뷔한 에스파가 5년여의 시간 동안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주역으로 우뚝 섰다. 팬데믹으로 인한 오프라인 공연 불가와 온라인 콘텐츠 중심의 활동 속에서도 에스파는 2021년 'Next Level'로 음원 순위 석권과 국내외 음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차세대 케이팝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공연 활동이 점차 가능해지자 에스파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세계 굴지의 음반회사 워너 뮤직과 계약을 체결한 에스파는 2022년 6월 약 1만 명의 관객을 모은 대규모 공연을 미국에서 개최했고, 한국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유튜브 시어터 무대에 올랐다. 같은해 8월에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SM타운 콘서트에서 소속사 막내 아티스트로서 신고식을 치렀다. 에스파의 진정한 전환점은 2023년 2월 25일 시작된 월드투어 <싱크: 하이퍼 라인>이었다. 첫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를 위해 멤버들은 밤샘 연습도 마다하지 않으며 구슬땀을 흘렸고, 그 결과는 이미 많은 팬들이 경험한 성공적인 무대가 되어 있다.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에스파 멤버들이 일관되게 보여준 것은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였다. 닝닝은 "도전이 없으면 재미 없어요"라는 천진난만한 태도를 보였고, 윈터는 손에서 피가 나도록 일렉트릭 기타 연습에 집중했다. 이러한 개인적 노력들이 모여 'Next Level', 'Savage', 'Girls' 같은 명곡들을 탄생시켰고, 이들이 뿜어내는 역동적 에너지는 그룹의 정체성이 되었다. 어려운 시기에도 호응을 경험하지 못해 자신들을 소모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던 멤버들이지만, 이 시간을 잘 이겨냈기에 현재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 특히 마치 'Next Level'의 가사처럼 '절대적 룰을 지켜' '결속은 나의 무기'라는 슬로건이 상징하듯, 4명에게는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형성된 탄탄한 유대감과 결속력이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 한편 르세라핌은 2월 19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EASY'로 새로운 음악 방향성을 제시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ASY'는 HYBE 회장 방시혁과 프로듀서 듀오 13의 주도 아래 제작되었으며, 그룹의 자신감 있는 태도 뒤에 숨은 불안과 고민,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EASY'는 1980~1990년대 힙합의 영향을 받은 곡으로, 불안감과 의심을 극복하고 어려운 상황을 쉬운 것처럼 만들고자 하는 그룹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다. 'EASY'의 안무는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되며, 뮤직비디오는 더위크엔드와 도자 캣 등 글로벌 스타들과 협업한 경력의 니나 맥닐리 감독이 연출했다. 앨범에는 뮤직비디오 곡과 함께 마기 스미스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Good Bones', 그룹 구성원인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작사 참여로 이루어진 'Swan Song', 'Smart', 'We got so much' 등 5곡이 수록되었다. 카즈하는 발레리나 출신다운 우아한 춤선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으며, 2월 1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쇼케이스에서 신곡들을 선보이며 멤버들과의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르세라핌은 4월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으로, 글로벌 음악 축제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입증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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