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YG 12년 만에 독립…'아름다운 졸업'

남매 듀오 악뮤가 12년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 '영감의 샘터'를 설립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 초대석에 출연한 이찬혁과 이수현은 독립 이유에 대해 "배신이 아닌 아름다운 졸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찬혁은 "때가 됐다"는 간결한 대답으로 시작해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재계약 기간 동안 정말 많이 배웠지만, 제 스스로 프로듀싱 범위가 넓어지면서 음악적 색깔이 더 뚜렷해졌다"며 "내가 원하는 부분이 디테일해지다 보니 회사의 방향성과 제 음악적 색깔이 분리되는 지점이 생기더라"고 솔직하게 공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두 멤버와 YG의 관계가 결별이 아닌 상호 이해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찬혁은 "회사도 '악뮤는 이제 혼자서도 잘할 것 같다'라고 응원해줬다"며 "배신과는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100% 구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악뮤는 지난해 11월 YG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 후 독립 레이블을 설립했다. '영감의 샘터'라는 이름은 이찬혁이 2023년과 2025년 개최한 전시회의 제목이기도 하다. 두 멤버는 지난 7일 정규 4집 '개화'를 발매했으며, 이 앨범은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라 팬들의 강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2년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이후 악뮤로서는 신곡을 내지 않았던 가운데, 이번 4집 발매는 독립 이후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찬혁이 공개적으로 프로듀싱 능력 확대와 음악적 자유도를 강조한 만큼, 독립 후 펼칠 음악 활동에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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