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Signal

꿈과 현실 사이, K-pop 연습생의 가혹한 현실

꿈과 현실 사이, K-pop 연습생의 가혹한 현실

K-pop은 이제 전 세계에서 약 80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현상이 됐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 뒤에는 어린 연습생들의 혹독한 현실이 숨겨져 있다. 서울의 K-pop 학원가는 마치 입시 사교육 1번가처럼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을 태운 부모들의 차량이 속속 도착한다. 강원도 화천, 경북 울산에서까지 주말 수업을 듣기 위해 찾아온다. 평균 나이 11살,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들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학원에서 발성부터 안무까지 4시간 이상 훈련을 받는다. 9살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한 곡을 수십 번씩 반복하는 보컬 훈련과 45분 이상의 안무 연습을 거친다. 댄스 트레이너는 "기획사에 가기 위해서 독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동작 하나하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 마실 시간조차 없이 훈련이 진행된다. 학원의 공연반 수강료는 석 달에 80만 원대로, 정규반 댄스·보컬 각 4회 수강비(각 45만 원) 대비 높은 편이다. 실제로 데뷔하는 아이돌은 극히 드물다. K-pop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수천 명 중 1% 미만만이 데뷔에 성공한다. 연습생조차 언제든 방출될 수 있다. 학원 관계자는 "연습생이 되더라도 언제든 방출될 수 있고, 고등학교까지 준비한 후 일반 대학 진학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단 이 길에 들어서면 돌아갈 길이 막혀 있는 것이다. 데뷔한 후에도 자유는 더욱 제한된다. K-pop 아이돌들은 음반사와 매니저의 통제 아래 개인의 자유를 상실한다. 흡연, 음주, 심지어 연애도 금지된다. 팬들에게 "로맨틱하게 보이기" 위한 통제다. 올해 초 aespa의 카리나는 비밀리에 연애 중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후 팬들의 분노와 불매 운동 위협에 직면해 팬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세계적으로 음악 산업은 착취가 흔한 영역이다. 미국 음악계에서도 많은 성적 괴롭힘과 학대 사건이 드러났다. K-pop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16살의 한 연습생은 "내 꿈은 아이돌 스타가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라고 말했지만, 그 꿈을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이 이미 너무 많다. 기획사 70곳 이상이 관심을 가지는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소수의 아이들만이 기획사 1차 오디션에 전원 합격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일 뿐이다. K-pop 산업이 성장하면서 외면했던 어린 연습생들의 구조적 인권 문제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