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IZE 승한 탈퇴, K-POP 산업의 새로운 기준 설정하다…대가는?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RIIZE의 멤버 승한의 탈퇴가 K-POP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년 9월 데뷔한 RIIZE는 한국, 일본, 미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라인업으로 구성되었으며, 화장 없는 셀피와 스튜디오 콘텐츠를 통한 '다듬어지지 않은' 이미지로 K-POP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쇼타로, 승찬, 은석, 승한, 원빈, 소희, 안톤 7명의 멤버로 구성된 RIIZE는 2023년 KCON 로스앤젤레스 페스티벌에서 처음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RIIZE는 2023년 9월 4일 미국 레이블 RCA Records와의 계약을 통해 정규 신인 그룹 최초로 미국 메이저 레이블과의 협력을 이룬 바 있다. 이는 SM과 새로운 모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RIIZE를 글로벌 스타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RCA Records의 COO 존 플렉케슈타인은 "RIIZE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팝의 경계를 넘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으며, S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CEO 조셉 창은 "RIIZE는 K-POP의 흥미로운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승한이 여성과 키스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유출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 적절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SM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법적 조치를 위협하기도 했다. RIIZE가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와중에 벌어진 이번 논란은 결국 승한의 탈퇴로 이어졌다. SM의 이러한 결단은 K-POP 산업 내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0년의 역사를 통해 H.O.T., S.E.S., 보아 등 세대를 정의하는 아티스트들을 배출해온 SM의 결정은 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결정이 "불가능한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K-POP 스타들에게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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