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세계 진출 가속화… 독일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개설, 호주 공연 확대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K-POP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 개설되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K-POP 공연이 확산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rbb(Berlin-Brandenburg Broadcasting)의 Radio Fritz는 10월 14일 독일 최초의 K-POP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베스트 뮤직 K-POP(Beste Musik K-Pop)'을 개설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며, K-POP 아이돌과 K-드라마를 다루는 이 프로그램은 10년 전 친구를 통해 K-POP을 발견한 저스틴 템페(Justin Tempe)가 진행한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rbb은 약 2년간 호스트를 찾았으며, K-POP 팬인 템페를 발견하고 테스트 방송을 거친 후 정규 프로그램 진행을 결정했다. 베를린 한국문화원은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데 적극 지원했다. 템페는 프로그램의 목표에 대해 "K-POP 팬들이 한 곳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K-POP의 시각적 요소를 라디오에서 담기 어렵다는 점과 격주 2시간 프로그램으로는 K-POP과 문화를 충분히 다루기 어렵다는 한계를 언급하며, 팟캐스트나 TikTok 같은 다른 매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K-POP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템페는 또한 독일에서의 한류(Hallyu) 인기도에 대해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KCON(K-POP 음악축제)과 한국문화원 주최 행사에서 독일 내 한류 대중성과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호주에서는 K-POP 시스템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들의 공연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국적 7인조 걸그룹 XG는 2월 14일 시드니의 ICC Sydney Theatre에서, 2월 16일 멜버른의 Margaret Court Arena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XG는 'Xtraordinary Girls'의 약자로, 전원 일본인이면서도 한국을 활동 기반으로 K-POP 시스템으로 훈련받았다. 히나타(한국계 일본인), 주린, 치사, 코코나, 하비(일본·호주 이중국적), 마야, 쥬리아로 구성되었으며, 전 멤버가 평균 약 5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XG는 지난해 호주의 SXSW Sydney 빌보드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으며, 강력한 퍼포먼스로 팬과 평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XG는 7월 서울 첫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후, 8월 아시아 투어에서 누적 관객 12만 명을 돌파했다. 10월부터는 북미 투어로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을 순회했으며, 'SOMETHING AIN'T RIGHT'로 미국 빌보드 '이번 주 가장 좋아하는 신곡'과 아이튠즈 차트 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했다. XG는 빌보드 매거진 커버를 장식한 최초의 일본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남한국 관광청 뉴욕 사무소 조희진 사무국장은 "2025년은 한국을 방문할 가장 좋은 시기"라며 K-뷰티, K-POP, 한식 등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조했다. 한국 뷰티·개인관리 시장 수익은 2024년 말 15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K-POP 이벤트 시장은 2021년 81억 달러에서 2031년 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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