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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2027 출품 거부…'음악은 언어로 나뉘면 안 돼'

BTS, 그래미 2027 출품 거부…'음악은 언어로 나뉘면 안 돼'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7 그래미 어워즈 출품을 거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7명의 멤버가 7월 29일 각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당성을 설명했다.

BTS의 보이콧은 미국 그래미 어워즈가 최근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새로운 부문에는 K팝, J팝, C팝 등 아시아권 대중음악 장르가 포함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K팝을 별도 부문으로 분리하는 것이 오히려 메인 부문 진입의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BTS는 이번 출품 거부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과 그 수록곡들을 그래미 심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아리랑'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앨범이며, 타이틀곡 'SWIM'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진입했다.

레코딩 아카데미의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BTS의 결정에 대해 "그들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분명히 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시안 팝 부문은 아시아에서 탄생한 팝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축하하기 위해 신설됐다. 더 많은 카테고리는 더 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뜻이며, 이는 아티스트들을 구분함이 아니라 인정받는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슨은 또한 "장르 카테고리에 음악을 출품하는 것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같은 메인 부문 출품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정은 장르 카테고리와 메인 필드가 상호배타적이지 않으며, 아티스트는 절대 양쪽 모두를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TS와 그래미 어워즈의 관계는 복잡해 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그래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의 앨범' 부문(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즈'에 기여), '최우수 뮤직 비디오' 부문('Yet to Come')으로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Golden'이 '비주얼 미디어 최고의 노래' 부문에서 K팝 첫 그래미 수상을 차지했다.

BTS가 직접 그래미 출품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후보에 오르고도 수상하지 못하면서 보수적인 심사 구조와 비영어권 아티스트에 대한 장벽을 둘러싼 논란만 있었다. 이번 보이콧이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그래미 출품 여부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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