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 프로듀서 사이먼, 일본서 마약 소지로 현행범 체포

일본 아이치현의 한 호텔에서 23일 새벽 XG의 프로듀서 사이먼 재이콥스(39)가 코카인 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과거 한국 아이돌 그룹 달마시안에서 활동한 후 프로듀서로 전향한 그는 2018년 XGALX를 설립해 일본의 인기 걸그룹 XG를 프로듀싱해왔다.
사이먼은 XGALX의 뮤직 프로듀서인 챈슬러 등 3명과 함께 아이치현 호텔 방에서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호텔 방에서는 코카인과 건조 대마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발견됐으며, Avex 엔터테인먼트 직원 2명과 관계자 1명 등 총 4명이 같은 혐의로 함께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먼은 1986년생으로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인물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그는 일본 현지에서 본명인 사카이 준호로 알려져 있다. 2009년 MC몽의 수록곡에 참여해 국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달마시안의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전향해 2014년부터 음악 프로듀싱을 시작했고, 2018년 XGALX를 설립했다.

XGALX는 MC몽과 차가원이 설립한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자회사로, 글로벌 그룹 XG와 싱어송라이터 챈슬러, 아티스트 히카루 등이 소속돼 있다. XG는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일본 걸그룹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사건 발생 직전인 지난 6~8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공연에는 3일간 6만여 관객이 모였다.
현지 경찰은 사이먼과 동료들이 마약을 입수하게 된 경로와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XGALX 측은 "현지에서 발생한 일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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