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레이블들, 글로벌 팬덤 유지 위해 지역화 전략 확대…중국 시장 재개 신호

K-팝이 단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문화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이 주요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한국투자주간(KIW 2025) 포럼에서 주요 기획사들은 K-팝의 위상 변화와 함께 새로운 산업화 전략을 제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미국 법인의 신현국 대표는 "K-팝은 더 이상 음악 장르가 아니라 대체 불가능한 새로운 산업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JYP 아메리카의 현지화 전략은 2023년 출범한 'A2K(America2Korea)'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JYP 아메리카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의 파트너십으로 미국 시장에 맞춘 K-팝 걸그룹을 형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신 대표는 "우리는 미국 시장을 위해 맞춤형된 AI 아티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두 회사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현 지사장은 "위이보, 더우인, 샤오홍슈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현지 팬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는 중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의 재개 신호는 K-팝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2016년 사드(THAAD) 배치 이후 약 8년간 중국에서 차단되었던 한류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해빙 기류를 보이고 있다. 일부 한국 드라마와 예능이 중국 OTT에 다시 공개됐고,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팬미팅 일정이 조심스레 재개되고 있다. 하이브, SM, JYP, YG 등 주요 기획사들의 매출 구조에서 해외 팬덤 비중이 절대적이며, 중국은 미국, 일본과 더불어 핵심 축을 담당해왔다. 8년 동안 차단되었던 매출원이 다시 열리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실적 개선은 물론 콘텐츠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K-팝 소매 시장도 활황을 보이고 있다. 2024년 1월 문을 연 미국 위스콘신 주 웨스트 앨리스의 K-팝 원더랜드는 주(state) 내 단 두 개뿐인 K-팝 전문점 중 하나다. 소유자 티나 멜크는 미국 내 K-팝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점을 느껴 매장을 오픈했으며, 개점 이후 매출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매장은 단순한 소매 공간을 넘어 팬들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토트백, 팔찌, CD, 수집용 피규어 등 K-팝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팬들이 서로를 만나고 커뮤니티 내에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중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K-팝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도 글로벌 머천다이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의 최재원 최고운영책임자는 "글로벌 캐릭터 머천다이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기 및 장기 목표는 팝마트, 미니소 같은 주요 중국 머천다이즈 유통 플랫폼에 진출해 양적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8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축구)팀 LAFC에 입단하자 매경기 티켓이 동나고 암표 값이 4~5배로 뛰었으며, 선수의 유니폼 판매 수익금은 축구 발전과 사회에 기부한다는 발표가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류는 이제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스포츠, 관광, 소비 산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현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