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글로벌 팬덤 경제로 21조원 한류 수출 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까지 확대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한국의 수출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K-콘텐츠 산업은 영화·드라마·게임·음악·웹툰·공연 등 전 장르에서 팬덤 기반의 소비문화를 활용해 다층적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발간한 2024 한류 생태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 수출액은 약 21조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9,036만원 증가한 수치다. 게임·음악·영화 등 K-콘텐츠 확산에 따라 소비재 수출이 증가한 것이 기폭제가 됐으며, 한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7조6,195억원으로 2023년 대비 10.7% 늘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팬덤은 막대한 경제적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HYBE의 자회사는 올 상반기 아시아·북미·중남미 등에서 다양한 테마 굿즈와 체험형 쇼룸 팝업을 진행해 63만 명의 팬을 유치했다. 이러한 K-콘텐츠 플랫폼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조성할 경우, 즉시 유입 가능한 글로벌 이용자가 5,000만 명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K-콘텐츠의 글로벌 거래 환경을 혁신할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굿즈·NFT·멤버십 등 팬 경험 중심의 소비 방식을 글로벌로 확산하면서 환전 비용·수수료 부담·결제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는 한정 콘텐츠, 할인, 독점 굿즈, 라이브 스트리밍 접근 권한 등 상품을 개발해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해외 팬들은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작권, OST, 미공개 영상, 웹툰 에피소드 등 콘텐츠를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온체인화해 팬들이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모델도 제안되고 있다. 스마트 계약 기반으로 가수, 작곡가, 작사가 등 참여자 간 수익 분배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업들의 실증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다. 종합결제기업 헥토파이낸셜은 K컬처 플랫폼 'K스냅'을 매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K스냅 회원이 콘텐츠 소비 활동을 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보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핀테크 기업 아톤,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K팝 저작권 기반 토큰증권(STO) 해외 결제·정산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외 팬들이 국내 K팝 음원 저작권을 분산원장 기반 토큰으로 거래할 때 환율 변동과 해외 송금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블록체인 게임사 위메이드는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게임·NFT 등 디지털 콘텐츠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PoC(개념 실증)도 진행 중이다. 정부도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5 K-엑스포를 9월 28~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했으며,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음악·드라마·게임·웹툰을 비롯해 식품·화장품·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산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종합 박람회로, 우수 K-콘텐츠와 연관 산업 소비재·서비스 제품의 해외 동반 수출을 촉진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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