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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업계 '포용성의 벽' 허물다…트랜스젠더 체리, 청각장애 빅오션이 앞장

K팝 업계 '포용성의 벽' 허물다…트랜스젠더 체리, 청각장애 빅오션이 앞장

K팝 업계에서 LGBTQ+ 정체성을 공개하거나 장애를 가진 아이돌들이 역사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19일 K팝 가수 체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이건 취미가 아니다, 내 인생이다. 나는 트랜스젠더다"라고 선언했다. 체리는 그룹 즈위버의 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기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체리는 K팝 최초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공개한 아이돌이 된다. XG의 멤버 코코나는 20번째 생일에 트랜스매스큘린이자 논바이너리 정체성을 공개하고 가슴 재구성 수술을 받았음을 밝혔다. 코코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이 새로운 장을 맞이하면서 오래전부터 제 마음속에 품어왔던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입니다. 올해 초 가슴 수술을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이 내가 겪은 가장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제 나는 마침내 말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누군가는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K팝 업계에서의 포용성 확대는 장애 아이돌의 등장으로도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K팝 최초의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활약을 상세히 보도했다. 빅오션은 청각 장애인 찬연, PJ, 지석 세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하며 데뷔했다. 빅오션의 음악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지고, 안무는 진동 시계 형태의 메트로놈으로 맞춰진다. 데뷔 싱글 발표 후 한국 수어를 통한 첫 방송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영어 가사와 미국 수어를 사용한 싱글을 발매했으며, 작년 9월에는 빌보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올해 5월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달 말부터 첫 미국 투어를 시작했다. 특히 빅오션의 팬덤인 '파도'는 수어를 배우며 튜토리얼까지 제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영향력에 주목하며 빅오션의 등장과 부상이 2016년 한국 수어가 공용어로 지정된 이래 한국 농인 공동체가 이뤄낸 큰 진전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제도적 변화가 문화적 관점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고, 빅오션을 포함한 청각장애 예술가들의 포용으로 이어졌다"며 "빅오션은 한국과 전 세계에 농인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멤버 지석은 "콘서트에서 팬들이 수어로 답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연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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