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 베인, K팝 보이그룹 첫 현역 멤버로 게이 커밍아웃…제로베이스원 해외 팬덤 성소수자 인권 기부 캠페인

Just B의 보컬 베인이 4월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밴드의 'Just Odd' 월드투어 콘서트 중 무대에서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부임을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하며 레인보우 깃발을 흔들었다.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지난 몇 년간 여러 K팝 아티스트가 커밍아웃했지만, 베인은 한국 보이그룹의 현역 멤버 중 최초다. K팝 산업이 보수적인 문화 배경 속에서 성적 지향에 대한 개방적 논의를 제한해온 가운데, 베인의 커밍아웃은 산업 전반에서 기념비적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2000년 방송인 홍석천이 한국 연예인 최초로 잡지 인터뷰를 통해 공개 커밍아웃한 이후 25년 만에 이루어진 현역 아이돌의 결정이다. 당시 홍석천은 공개 성명으로 인해 주요 방송 출연에서 일시 제외되는 등 강한 공적 반발을 겪었다. 이후 걸그룹 워썹의 전 멤버 지애, 서바이벌 경쟁 프로그램 '아이돌 스쿨' 참가자 섬헤빈, 트로트 가수 권도운 등 커밍아웃한 연예인들도 유사한 여론의 질타와 경력 도전에 직면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해외 성소수자 팬덤 단체 '레인보우 제로즈'는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지원하는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지원하는 비온뒤무지개재단,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HIV/AIDS 지원 센터 아이샵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레인보우 제로즈는 2024년부터 이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첫해에 2,000달러(약 287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고, 올해는 그보다 두 배에 달하는 4,000달러(약 575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는 팬픽(팬이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창작한 이야기)과 팬 아트(팬이 창작한 2차 미술 작품) 등 팬덤의 활발한 2차 창작 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부 방식은 팬들이 주요 2차 창작 작가들에게 입찰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입찰에 당첨된 팬들은 작가에게 창작해주길 원하는 주제와 이야기를 전달하며, 티켓을 더 많이 구매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통해 성소수자 팬덤이 실제 성소수자 인권 활동과 연대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제로베이스원 해외 팬덤의 비공식 인구 조사에 따르면 국제 팬덤의 약 50%가 성소수자로 추정되고 있다. 레인보우 제로즈의 운영자는 팬덤 활동이 소중한 이유가 "이 공간이 성소수자에게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성소수자 팬들이 강한 정체성과 유대감을 가지고 팬덤 단위로 강력하게 결집되어 있다고 전했다. 해외 성소수자 팬들이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아이돌이 일상적인 콘텐츠를 팬들과 공유하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아이돌이 어느 사회에서 살아가는지 관찰하고 이해하게 되며, K팝 아이돌들의 활동 근거지가 한국이라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레인보우 제로즈는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성소수자들이 정치적 무관심과 보수 개신교계의 증오 선동 속에서 구조적 차별에 직면해 있음을 언급했으며, 차별금지법 제정 무산과 지자체의 퀴어문화축제 개최 방해 등의 문제를 비판했다. 또한 성소수자 캐릭터가 미디어와 팬덤 창작물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실제 당사자들의 삶은 그러지 못하다는 점도 지목했다. 레인보우 제로즈의 운영자는 "아이돌이 되길 희망하는 성소수자들이 진정한 자신을 안전하고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 활동 지원이 자신과 팀원들이 추구하는 목표임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향유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 분야에서 살아가는 같은 정체성의 사람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팬덤의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