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브라질 공연 스크린 논란,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서다

사진 스포츠경향 연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을 둘러싼 스크린 수 축소 논란에 브라질 법무·공공안전부 산하 국가소비자청(Senacon)이 조사에 나섰다.
브라질 법무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국가소비자청이 공연 주최사 라이브네이션 브라질과 티켓 판매사 티켓마스터 브라질에 공연 영상 구조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핵심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의 무대 구성 차이였다. 한국·미국·멕시코·유럽 공연에는 대형 스크린 12개가 사용됐으나, 남미 공연에는 4개만 배치됐다.
브라질 당국이 확인하려는 핵심은 티켓 판매 당시 관객들이 실제 공연 구성을 충분히 안내받았는지다. 국가소비자청은 스크린 수와 위치, 좌석별 시야 검토 자료, 티켓 판매 당시 안내문 등을 요구했다.
라이브네이션은 지난 26일 CNN 브라질 등을 통해 “남미 공연의 무대 구성이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은 물류와 일정상의 제약 때문”이라며 “중앙 타워에 설치된 4개의 LED 스크린은 경기장 사방을 향해 360도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중앙 무대와 네 개의 돌출 무대는 지난 4월 티켓 판매 당시 공개한 공식 배치도와 같다”고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소비자보호기관 프로콘-SP는 올해 1월부터 10월 21일까지 라이브네이션의 방탄소년단 공연과 관련해 518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60건이 공연 구조에 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국가소비자청장 히카르두 모리시타는 “문제는 티켓 판매 방식과 제공되는 무대 구조에 관한 정보다”라며 “소비자는 투명하고 정확하며 명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에는 휴일을 포함해 5일의 답변 기한이 주어졌으며,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상파울루 공연은 28일 오후 8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3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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