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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학축제 시즌, K-POP 스타들의 '저가 공연' 열풍

5월 대학축제 시즌, K-POP 스타들의 '저가 공연' 열풍

5월은 한국 대학의 축제 시즌이다. 아무리 바쁜 월드 투어 일정과 음악 방송으로 채워진 스케줄 속에서도 K-POP 스타들은 캠퍼스 무대를 위해 시간을 낸다. 홍익대학교 봄 축제(5월 14~16일)에는 싸이, aespa, 이승윤, 빈지노, YB가 무대에 올랐다. 건국대학교의 축제(5월 20~22일)에는 싸이, aespa, 있지, 잔나비, YB가 출연했고, 중앙대학교 대동제(5월 21~23일)에는 aespa, NCT Dream, YB, 다이나믹 듀오가 공연했다. 대학 축제 무대에서 얻는 보수는 상대적으로 낮다. 평소 100억 원 규모의 공연료를 받는 아티스트도 대학 축제에서는 5000만~8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곤 한다. 그럼에도 K-POP 기획사들이 페이 커트를 감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캠퍼스는 기존 팬뿐 아니라 비팬 일반인과도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대학 축제는 젊은 관객층을 모으는 이상적인 무대로, 신규 팬층 확보와 입소문 형성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뉴진스는 7개 대학 축제 공연료 전액을 대한장학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대학 축제의 진정한 가치는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마케팅 효과에 있다. 수천 명 규모의 관객 앞에서 공연하면 즉시 수천 개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작동한다. 공연이 끝나기 전부터 팬캠, 밈,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숏폼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기 시작한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대량 마케팅을 하는 셈이다. 아이돌들 역시 대학 축제를 월드 투어 전 라이브 리허설로 활용한다. 전 에이도르 대표 민희진은 지난해 "캠퍼스는 롤라팔루자나 코첼라 같은 느낌"이라며 "학생들의 에너지가 멤버들에게 영감을 주고, 신곡 홍보와 무대 실력 향상, 팬들에게 보답하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기도 했다. 올해 있지는 6월 컴백을 앞두고 서울과학기술대, 건국대, 경희대, 인하대 등 여러 캠퍼스 공연을 집중 소화 중이다. 신예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도 연세대, 세종대, 한국체육대학교 등 다수 축제 참가가 확정됐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북미 투어의 시작을 끊었다. 밴드 멤버 8명은 방찬(27세)을 중심으로 이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으로 구성돼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의 북미 투어 첫 공연에서 거의 3시간 동안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District 9", "Back Door", "Chk Chk Boom" 등 히트곡들을 잇따라 선보인 스트레이 키즈는 군중을 휩쓸었다. 특히 "Chk Chk Boom"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영화 "데드풀 & 울버린"의 뮤직비디오 타이인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관객들은 "S-Class"와 "Lonely St." 같은 곡에서 전곡을 함께 불러내며 열광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공연은 2022년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의 이전 공연에 비해 규모가 큰 진전을 보여준다. K-POP은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는 여전히 주류가 아니지만 Gen Z 세대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특히 TikTok 세대의 짧은 관심 시간에 맞춰 설계된 역동적인 공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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