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뚫고 K팝 중국 진출 본격화…윤수현·블랙스완 하이난 공연으로 한류의 신호탄

한한령(限韓令)으로 경색됐던 중국 시장에서 한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트로트 가수 윤수현과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 블랙스완이 4월 1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공연하며 중국 내 한류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었다. '천태만상', '꽃길', '손님온다' 등으로 알려진 인기 트로트 가수 윤수현은 한한령 이후 한국 대중 가수로는 처음으로 중국 국내 공연장에 서게 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4월 12일 하이난과 제주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교류 공연에 초대받은 윤수현은 한국어 곡 '천태만상'뿐만 아니라 중국 곡 '첨밀밀(甜蜜蜜)'을 능숙한 중국어로 열창하여 공연장을 가득 채운 중국인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윤수현은 "한중 양국은 서로에게 소중한 이웃나라이며, 한중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해 중국어도 공부하고 중국 문화계와의 교류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드 배치 논란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2015년 이후 중국 내에서 한국 대중가수의 공연 허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공연은 경색됐던 한중 관계에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월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중 당시 양국 간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한한령 완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사)한중글로벌협회장 우수근은 "중국 정부에서 이번을 계기로 향후 한중 관계 개선 상황을 봐가며 중국 각지에서 한국의 인기 아이돌 가수 등을 포함한 K-문화 예술 공연의 본격 재개를 지원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투(벨기에), 스리야(인도), 가비(독일·브라질), 앤비(미국) 등 전원 외국인 국적자로 구성된 4인조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 블랙스완도 같은 날 중국의 '워터밤 하이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블랙스완은 '카르마(KARMA)', '롤업(Roll Up)' 등의 히트곡을 포함해 10여 곡의 무대를 펼쳤으며, 미발매 신곡까지 선공개하며 10만 관객이 모인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소속사 ㈜디알뮤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하이난 공연을 계기로 중국 여러 지역에서 공연이 확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그동안 한한령으로 경색됐던 중국 한류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블랙스완은 2020년 10월 1집 앨범 'Goodbye RANIA'로 데뷔한 후, 5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미국 투어(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애틀란타, LA)와 7월 독일 콘서트 등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소속사 대표 윤등룡은 90년대 말~2000년대 초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중국 한류 진출을 개척한 1세대 연예제작자로, 지난해 9월 'FULLMOON FESTIVAL'로 중국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중국 한류 재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