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코첼라의 위상 입증, 도쿄 KCON 역대 최다 14만 명 운집

사진 티비텐 / CC BY 3.0 — Wikimedia Commons
CJ ENM이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KCON JAPAN 2024'는 역대 최다 관객인 14만 명을 운집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K-POP 코첼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케이콘 도쿄는 지난해의 기록을 갱신하며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지난해는 마쿠하리 멧세 한 곳에만 무대를 마련했으나, 올해는 도보로 10여 분 거리의 조조마린 스타디움까지 행사장을 넓혔다. 조조마린 스타디움 입성은 일본에서 개최된 케이콘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를 통해 미국 최대 규모 뮤직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K-POP 페스티벌로서의 차별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넓어진 행사장에서는 전개된 6개의 멀티 스테이지가 핵심이었다. 총 44개 팀이 3일간 약 100여 회의 단독 공연을 펼쳤으며, 팬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지난해보다 3시간 연장) 자신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아티스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케이콘 스테이지(약 1만석 규모), 쇼케이스, 커넥팅 스테이지, 댄스 올 데이 등 다양한 무대 형식으로 아티스트와 팬의 접점을 극대화했다. 'M COUNTDOWN STAGE'는 역대 일본 개최 케이콘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조조마린 스타디움 그라운드를 퍼레이드카로 도는 진풍경도 펼쳐져 아티스트와 팬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호흡했다. 또한 '밋앤그릿(MEET & GREET)'이 올해 처음 입장객 전원에게 개방되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티스트별 개인 전시, 팬 아트 갤러리, 아티스트 락커 등 오직 케이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큰 인기였다. K-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다. 마쿠하리 멧세에는 K-POP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104개사 278개 부스가 4일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K-FOOD 야시장' 콘셉트의 푸드 라운지는 떡볶이, 김밥 등 한국 음식을 즐기려는 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K-뷰티 플랫폼 올리브영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소기업 진출 지원 사업인 'K-컬렉션'에도 뷰티, 식품,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을 찾은 일본 젊은 세대는 K-문화에 열광했다. 제로베이스원과 보이넥스트도어의 팬들은 "아이돌을 가까이서 보고 한국 음식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케플러 팬들도 "개별 아티스트의 단독 무대가 많아 보고 싶은 무대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CJ ENM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 김현수는 "멀티 스테이지 체제로 팬과 아티스트의 접점을 만들어내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페스티벌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콘은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12년간 아시아, 중동, 유럽 등에서 열리며 K-POP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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