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NASA·KAIST와 협력해 AI 음악을 우주로 송출…"세계 최초"

36세의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하여 자신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은 OpenAI의 생성형 비디오 AI 프로그램인 소라(Sora)를 활용해 곡과 클립을 제작했으며, 이는 엔터테크 분야와 우주 물리학의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AIST의 위성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의 내적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정 신호"라는 제목으로, 미디어 아트 기반의 우주 음악 송출로는 세계 최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의 이진준 신미디어 아티스트 교수가 진행했으며, 지드래곤의 음성과 음악, 그리고 홍채 이미지가 포함됐다. 지드래곤의 곡 "Home Sweet Home"은 2023년 5월 누리 로켓에 탑재되어 발사된 한국의 2세대 소형위성 안테나를 통해 우주로 전송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NASA의 외계 지능 탐사 프로젝트(SETI)와도 연관이 있다. SETI는 2008년 2월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를 우주로 송출한 바 있으며, 이는 NASA가 우주로 송출한 첫 번째 노래였다. 지드래곤의 우주 송출은 이러한 역사적 선례를 이으면서도 AI와 미디어 아트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더했다. 이진준 교수는 "홍채는 흔히 영혼의 거울이라 불린다"며 "이 작업을 통해 지드래곤의 시선을 따라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본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2024년 KAIST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로 임명됐으며, Galaxy Corporation의 신임 소속사로 옮긴 후 메타버스 혁신 분야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10여 년 만에 첫 정규앨범 "Übermensch"를 발매했으며, 3월 29일 고양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해 5월 10일 도쿄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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