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Signal

중국, 9년 만에 K-pop 공연 허가…한중 문화 외교 본격화

중국, 9년 만에 K-pop 공연 허가…한중 문화 외교 본격화

중국이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K-pop 공연을 허가하면서 한중 문화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은 올해 하반기 한국 K-pop 아이돌 그룹을 초청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충칭, 청두 등 6개 대도시에서 대규모 한중 합동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CCTV는 한국 공연기획사에게 '2025년 하반기 중한 합동 공연 프로젝트 협력 허가에 관한 공식 문건'을 발송했으며, 연예인 출연 협상 및 계약 준비, 공연 콘텐츠 기획·연출, 홍보·방송권 논의 등의 권한을 부여했다. 이번 공연은 약 3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중국 전역에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 9년 만에 대규모 한국 대중가수 공연이 중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K-pop 그룹 EPEX는 5월 31일 중국 푸저우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이후 한국 아이돌 그룹의 첫 중국 공연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의 3인조 래퍼 그룹 호미들과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공연도 중국 현지에서 허가되었다. 중국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경제적·외교적 배경을 함께 담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내수 부양에 나섰으며, 문화 이벤트를 통한 소비 촉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소비가 국내총생산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70%에서 최근 30% 미만으로 급락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거의 0%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에 중국 문화관광부는 콘서트와 음악축제 등 문화 이벤트 활성화를 촉구하는 공지를 내렸다. 외교적으로는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총리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것이 사드 사태 이후 중국 총리의 첫 방한이었다. 중국 국무원 외사판공실 궈자쿤 대변인은 "한미 간의 유용한 문화 교류와 협력에 개방적"이라며 "양국이 함께 양자 교류·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THAAD 미사일 방위체계의 철회 없이 오히려 증강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불만과 K-pop 그룹의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이 섞여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결코 미국을 포기할 것이라 믿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