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복귀 2일 만에 탈퇴… 팬덤 항의와 근조화환 시위 영향

K-팝 보이밴드 라이즈의 멤버 승한이 10월 13일 공식 탈퇴를 발표했다. 이는 단 2일 전인 10월 11일 그룹으로 복귀한다는 발표를 취소한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위자드 프로덕션은 팬들의 강력한 항의로 인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1세의 승한은 지난 11개월간의 무기한 휴지 후 돌아올 예정이었다. 10월 11일 발표문에서 위자드 프로덕션은 "라이즈 데뷔 전부터 정성을 들여 기획했고, 7명이 함께할 때 라이즈의 다음 장이 더욱 의미 있을 것으로 판단해" 승한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팬들의 반발은 즉각적이었다. 일부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승한의 영구 탈퇴를 요구했다. 이는 팬덤의 강경한 항의를 상징하는 행동이었다. 위자드 프로덕션은 2일 뒤인 10월 13일 입장을 바꿔 발표했다. "복귀 발표 이후 팬들로부터 받은 모든 의견과 반응을 신중하게 고민했고, 우리의 결정이 실제로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더 큰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동시에 승한은 멤버들과 팬들을 위해 그룹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일관되게 표현해왔다"며 "예술가의 결정을 존중해 라이즈에서의 탈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승한은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직필 편지에서 "내가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멤버들과 회사에 너무 큰 해를 끼치고 있지 않은지, 사랑받아야 할 라이즈의 일원이 되는 것이 정말 괜찮은지 깊이 있게 생각해본 결과 걱정과 미안함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을 떠나는 것이 모두에게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승한이 탈퇴를 발표할 당시 라이즈의 6명 멤버들은 마드리드에서 공연 중이었다. 한국으로 복귀한 멤버들은 이 소식을 받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한의 탈퇴는 K-팝 산업에서 팬덤의 영향력과 문화적 책임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한국 팬들은 승한의 과거 행동(휴지 전 유출된 흡연과 여성과의 침대 사진)이 그룹의 명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국제 팬들은 승한이 '왕따'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과도한 팬덤 문화를 비판했다. 이 갈등은 K-팝 팬 커뮤니티 내 취소 문화(cancel culture)와 책임성(accountability) 사이의 긴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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