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NEXT 3.0' 선언…멀티 프로덕션 체제 3년 성과 평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3년 2월 발표한 SM 3.0 전략의 3년 성과를 평가하며 새로운 발전 단계인 '넥스트 3.0(NEXT 3.0)'을 선언했다. 지난 1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함께 출연한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는 한 단계 진화한 제작 시스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SM 3.0의 핵심은 5개 멀티 프로덕션 체제의 도입이다. 탁 대표는 "한 사람의 판단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다섯 개 조직이 아티스트별 전략과 제작을 맡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화로 제작 지연이 크게 줄었으며, SM 3.0 이후 데뷔한 라이즈(RIIZE), 엔시티 위시(NCT WISH),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등 신인 IP가 빠르게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제작 시스템 개선 외에도 SM은 음악적 퀄리티 'SMP'를 유지하는 데 각별한 공을 들였다. 탁 대표는 "제작 체계 변화 속에서도 단순히 제작의 신속성만 높인 것이 아니라, SMP로 대표되는 SM 고유의 음악적 퀄리티를 유지하는 데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며 "엑소의 컴백처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적시에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무 지표에서도 성장이 뚜렷하다. SM은 2024년 9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매출 1조 원 시대' 공식화를 앞두고 있다. 2025년 매출은 1조1480억 원, 2026년에는 1조27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24년 870억 원에서 2025년 1670억 원, 2026년 190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넥스트 3.0의 핵심은 기존 5개 멀티 프로덕션 체제를 유지하면서 조직 간 '기능적 통합'을 강화하는 데 있다. 장 대표는 "SM 3.0 초기에는 5개 프로덕션을 거의 완전히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했지만, 3년간 운영해보니 프로덕션마다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SM은 음악적 본질을 지키되 기술과 플랫폼을 유연하게 결합해 글로벌 팬덤에게 새로운 가치를 증명해 나갈 방침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도 엔시티 드림, 에스파, 라이즈, 엔시티 위시 등의 공연 규모 확대와 MD·라이선싱 매출 성장으로 이익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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