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TEEN, 글래스턴베리 역사 쓰다…K-POP 최초 피라미드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SEVENTEEN이 올여름 영국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서 K-POP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이 13인조 보이밴드는 6월 26~30일 잉글랜드 남서부 파일튼의 이비스 웅리팜에서 개최되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의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하게 된다. 이는 K-POP 역사상 글래스턴베리의 메인 무대에서 공연하는 첫 사례다. SEVENTEEN은 두아 립, 콜드플레이, SZA, 셰니아 트웨인, LCD 사운드시스템, PJ 하비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피라미드 스테이지 헤드라인을 구성한다. 5일간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에는 아이들스, 버나 보이, 리틀 심즈, 더 라스트 디너 파티, 자넬라 모나에 등 록, 팝, 힙합, 일렉트로닉 장르의 스타들이 참여한다.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조직위는 목요일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으며, 정규 티켓은 라인업 공개 이전에 이미 완매된 상태다. 올해는 200,000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EVENTEEN의 글래스턴베리 무대는 K-POP 글로벌 입지 확대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블랙핑크가 런던의 BST 하이드파크에서 영국 페스티벌 역사상 K-POP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65,000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글래스턴베리라는 더욱 권위 있는 무대를 얻게 된 것이다. 글래스턴베리는 1970년 이후 부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온 영국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SEVENTEEN은 글래스턴베리 공연에 이어 9월 독일 베를린에서도 역사를 새울 준비를 하고 있다. 9월 7~8일 올림피아슈타디온과 올림피아파크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도 결정됐으며, 이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K-POP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를 담당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라인업에는 샘 스미스, 마틴 개릭스, 버나 보이, 더 체인스모커스, 니얼 호란, 루이 톰린슨, 셜린 데이비드, CRO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공연들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SEVENTEEN은 2020년 ODE TO YOU 월드 투어 유럽 공연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글래스턴베리와 롤라팰루자 베를린 공연은 그 약속을 4년 만에 이루게 되는 셈이다. SEVENTEEN은 최근 뛰어난 음반 성적으로 글로벌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1,600만 장의 앨범을 팔았다. 4월 발매한 10번째 미니앨범 'FML'은 국제 레코딩 산업 협회 글로벌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622만 장의 복합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K-POP 역사상 최고의 예약판매량이었다. 10월 발매한 'SEVENTEENTH HEAVEN'은 빌보드 200 차트 2위로 데뷔했으며, SEVENTEEN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위를 기록했다. 2015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현재 HYBE 산하)에서 데뷔한 SEVENTEEN은 '아주 좋아(Very Nice)', '박수', '슈퍼', '신의 음악'(2023)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올해 1월에는 마카오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콘서트에서 신곡 '더 미닝 오브 미팅'을 처음 공개했으며, 만다린 원곡으로 발매했다. S.Coups 멤버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부르는 모든 언어에서 SEVENTEEN이 누구인지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며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녹음할 때 우리도 그들이 우리 음악을 들을 때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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