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É, BRIT Awards에서 K-POP 최초 수상...한국 학생들 사이에서도 '중독성 화제'

BLACKPINK의 ROSÉ가 'APT'로 K-POP 역사상 처음으로 BRIT Awards 수상 무대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46회 BRIT Awards에서 팝스타 Bruno Mars와의 협업곡 'APT'로 '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BRIT Awards는 1977년 창설된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으로, 영국 음악 산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지닌 영국에서의 이 수상은 큰 의미를 갖는다. ROSÉ는 무대에서 "Oh my God"이라며 기뻐했고, 트로피를 들면서 "영국의 많은 재능있는 음악인들 앞에서 이 상을 받는 것은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Bruno Mars를 "최고의 멘토이자 가장 좋은 친구"라고 언급했고, BLACKPINK 멤버 Jennie, Jisoo, Lisa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APT'는 ROSÉ의 솔로 앨범 'Rosie'의 선공개곡으로, 한국의 전통 술 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ROSÉ는 "APT는 친구들과 자주 하는 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술 게임"이라며 "매우 간단하면서도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고 파티의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준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제작진에게 게임을 가르쳤을 때 모두가 매료됐고, 특히 반복되는 chant를 좋아해 이를 바탕으로 곡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 'apartment apartment~'와 경쾌한 멜로디, 위트 있는 뮤직비디오가 결합되면서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빌보드 'Hot 100'에서 K-POP 여성 아티스트 역대 최고인 3위에 올랐으며, 영국 Official Singles Chart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1년 이상 차트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의 대학입시 최고 관문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 중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곡이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수능 준비생들이 'APT'의 중독적인 후렴구 때문에 시험 중에도 자꾸만 떠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시험 중에도 노래가 자꾸 떠오를까봐 걱정된다"며 "어른들은 '왜 그런 걸 가지고 스트레스받냐'고 할 수 있지만, 우리에겐 인생이 걸린 시험이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학생들은 시험 집중력 저하를 우려해 'APT'를 재생목록에서 제외했다. 이는 과거 BTS의 'Go Go', SHINee의 'Ring Ding Dong' 등 중독성 강한 곡들을 피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8시간에 걸친 수능은 난이도가 높고 학생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험으로, 집중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BTS는 2021년과 2022년, BLACKPINK는 2023년에 각각 '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수상하지 못한 바 있어, 이번 ROSÉ의 수상은 K-POP 역사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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