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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뮤직뱅크 월드투어 15년의 기록, K-POP으로 세계를 잇다

KBS 뮤직뱅크 월드투어 15년의 기록, K-POP으로 세계를 잇다

K-POP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음악의 세계 확산을 주도해 온 KBS 뮤직뱅크 월드투어가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7일 방송된 KBS 1TV 다큐멘터리 'K-POP 대항해시대의 기록 – 뮤직뱅크 월드투어 20'은 15년간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2011년 도쿄돔에서 4만 5천 명의 팬을 모으며 시작된 뮤직뱅크 월드투어는 현재까지 76개의 K-POP 그룹과 함께 일본, 칠레,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멕시코,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등 14개국의 무대에 섰다. 이를 통해 37만 명 이상의 해외 팬들을 만났다. 올해 기준으로 이미 20번째 해외 공연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에는 도쿄와 인천 송도에서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K-POP 주역들의 면면은 세대를 잇는 한류의 계승을 보여줬다. 아이유, 동방신기, BTS, 르세라핌,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들이 무대에 섰다. 아이유는 "도쿄돔 무대에서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한류를 열어 주신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선 게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뮤직뱅크 월드투어'는 반짝하고 사라진 게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오며 (전 세계 팬들과의) 소통창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르세라핌의 채원은 "선배님들이 세계를 향한 문을 열어주셨듯, 우리도 새로운 문을 열고 싶다"는 말로 한류의 세대 계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이한은 "K-POP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게 '뮤직뱅크 월드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단순한 공연이 아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임을 강조했다. 뮤직뱅크 월드투어의 상징적 얼굴인 MC 박보검은 깊은 소회를 전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 문화를 대표하러 왔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선다"며 "매번 각 나라의 말로 인사말을 공부해 현지 관객에게 정중히 다가간다"고 했다. 이는 문화 외교관으로서의 치열한 노력과 세계 팬들을 향한 존중의 메시지였다. 뮤직뱅크 월드투어 김상미 총괄 제작팀장(CP)은 "도쿄돔 첫 공연 당시 '정말 우리가 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날의 성공이 한류 항해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KBS는 해외에 나가면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한민국 그 자체가 된다"며 "팬들에게 남길 인상이 곧 한국의 이미지가 되기에, 언제나 '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연말마다 열리고 있는 KBS K-POP 축제도 매해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다. 유럽의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K-POP을 향한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으며, 손마다 익숙한 K-POP 그룹 이름이 적혀 있다. K-POP 아이돌의 상징인 정렬된 칼각 군무와 걸그룹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영대는 "KBS와 같은 방송국이 이런 K-POP 월드투어 형태의 포맷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일반 기업에서 할 수 없는 공영방송의 고유한 영역이다. 시청률 경쟁을 넘어 한국 대중 문화의 전도사이자 파수꾼으로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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