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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최초·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 'Glow'로 장애경계 허물다

K-POP 최초·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 'Glow'로 장애경계 허물다

K-POP 최초이자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4월 20일 장애인 날을 맞아 디지털 싱글 '빛(Glow)'을 발표하며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찬연·박현진·김지석 3명으로 구성된 보이 그룹 빅오션은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데뷔 무대를 선보였으며, 청각장애인으로만 이뤄진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자 세계 최초로 수어로 노래하는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빅오션의 멤버들은 비장애인 가수처럼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노래를 녹음했다. 정확한 음정을 내기 어려운 부분은 각 멤버의 목소리 데이터를 학습한 AI(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 무대에서는 빛으로 표시하는 메트로놈과 진동으로 박자를 알려주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정확한 '칼군무'를 완성했다. 그룹명 '빅오션(Big Ocean)'에는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는 의미와 '바다 같은 잠재력을 갖고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데뷔곡 '빛'은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같은 제목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빅오션은 6월 1일 두 번째 싱글 '블로(Blow)'를 발표했으며, 이는 오리지널 신곡으로 리드미컬한 비트감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 멜로디가 특징이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워너원 등의 안무를 맡았던 최영준 안무가가 퍼포먼스를 담당했다. 첫 싱글에는 한국수어(KSL), 두 번째 싱글에는 미국수어(ASL)를 추가해 글로벌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한국 최초의 장애 아티스트 기획사)에 따르면, 빅오션은 데뷔 전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연습 과정을 공개해 왔다. 초기 우려와 달리 데뷔 한 달도 되지 않아 유튜브 채널이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쇼츠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셜미디어에 "장애 편견을 깨줘 경의를 표한다"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고, 팬들도 "세상에 나와주셔서 고맙다"는 글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파라스타는 "빅오션의 데뷔는 최근 기업과 대중의 관심사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 측면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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