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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유럽에서도 '한류 광풍'...오스트리아 팬 60배 증가

K-POP, 유럽에서도 '한류 광풍'...오스트리아 팬 60배 증가

K-POP의 세계적 영향력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국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류 팬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중국과 일본의 음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2012년 400명에 불과했던 한류 동호인이 2만 3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13년 만에 약 60배 규모로 확대된 것이다. 빈 한국문화원은 개원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 체험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방문객 수는 1만 2천 명으로 전년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문화 체험 행사는 엄청난 인기를 기록했다. 행사장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으며, 3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뚫고 사전 등록한 사람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경험을 즐겼다. 한 K-POP 커버댄스 참가자는 "K-POP은 친구 같다. 같은 관심사와 취미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났고, 우리는 함께 연결됐다"고 말했다. 빈 한국문화원 원장 임진호는 "처음에는 K-POP과 드라마로 시작했지만, 이제 다변화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있게 학문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K-POP 확산이 두드러진다. 3월 1~20일 국내 음반·DVD 중국 수출은 998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2% 증가했다. 지난달 중국 수출도 1,341만 달러로 전년 2월 대비 107.9% 증가했으며, 일본 수출은 1,005만 달러로 72.9% 급증했다. 중국과 일본이 전체 한국 음반·DVD 수출의 64.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지역별로는 YG 엔터테인먼트 계열 YG PLUS의 본사가 있는 영등포구와 하이브 본사가 있는 용산구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영등포구의 중국 음반·DVD 수출은 지난달 371만 달러로 전년 대비 859.6% 폭증했으며, 일본 수출도 715.9% 증가했다. 이 성장의 배경에는 BTS 멤버들의 활동 재개 기대와 BLACKPINK의 하반기 활동 재개 전망이 있다. 중국에서는 한한령(중국의 한류 제한 조치) 해제 기대감이 확산하며 기존 K-POP 팬덤이 강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iM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작년부터 오리콘 싱글 차트 TOP 30에 K-POP이 31%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인기 쇼트비디오 플랫폼 더우인에서는 aespa(1억 7천만 좋아요), SEVENTEEN(1억 5천만 좋아요), ENHYPEN(8,972만 좋아요) 등 아이돌의 인기가 높다. 일본에서는 HYBE 레이블의 아일릿과 YG의 베이비몬스터 등 신인 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아일릿의 구글 검색량은 지난 4주 전 대비 2.2배 증가했다. 증권가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와 YG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초 이후 각각 41.5%, 38.6% 상승했으며, YG PLUS도 4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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