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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업계 5개 단체, 뉴진스-어도어 분쟁을 '탬퍼링'으로 지적…"산업 붕괴 위험"

K-POP 업계 5개 단체, 뉴진스-어도어 분쟁을 '탬퍼링'으로 지적…"산업 붕괴 위험"

한국 대중음악 업계 5개 단체가 걸그룹 뉴진스(NJZ)와 어도어(HYBE 자회사) 간의 분쟁을 '탬퍼링' 사례로 지적하며 근절을 촉구했다. 탬퍼링은 스포츠 용어로, 한 팀과 계약된 선수를 다른 팀이 비윤리적 또는 불법적으로 영입하려는 행위를 의미한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사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5개 단체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특정 기획사와 아티스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탬퍼링을 근절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시행할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탐퍼링 시도가 성공하면 한국 연예 경영 산업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 단체들은 특히 외국자본의 K-POP 산업 장악을 우려했다. "이 문제는 국내 분쟁을 넘어선다. 외국자본이 개입하여 K-팝 산업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뉴진스 분쟁은 지난해 4월 HYBE가 당시 어도어 CEO인 민희진이 불법적으로 어도어를 HYBE에서 분리시키려 시도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민희진은 지난 여름 CEO에서 물러났고,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편을 들면서 어도어와의 관계가 악화됐다. 지난 1월 뉴진스는 어도어에 의한 멤버 학대와 방치를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멤버 하니는 "어도어에게는 뉴진스를 보호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적 조치를 취했고, 뉴진스는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후 뉴진스가 'NJZ'로 브랜드 개명한 것은 어도어로의 복귀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업계 단체들은 분쟁을 여론전으로 확대하는 현상을 비판했다.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사안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K-팝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관계가 극단적으로 악화된 후에는 여론에 호소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단체들은 "탐퍼링 방지의 핵심은 전속계약의 성실한 이행"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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