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스포티파이가 인정한 글로벌 문화 수도로 부상

스포티파이가 한국을 글로벌 음악산업의 영향력 있는 문화 수도로 자리매김했다. 스포티파이 아태지역 총괄 가우탐 탈워는 서울 선수동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에서 한국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글로벌 음악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수도 중 하나"라며 "음악의 창의적 중심지이며, K-POP의 중요성은 시대정신을 대표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의 아태지역 확대된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 개최는 단순한 팝업을 넘어, 음악 발견과 개인화가 글로벌하게 어떻게 진화할지를 보여주는 시험장이다. 탈워는 "7년 이상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을 감독해왔다"며 "서울이 트렌드세터로서의 역할이 바로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티파이 하우스를 이곳에 설립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이곳을 "참된 음악 애호가의 집"을 구현한 물리적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K-POP은 전 세계 음악 소비를 재편하고 있다. 탈워는 "K-POP 아티스트들이 우리의 협력 덕분에 미국과 유럽을 넘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인도 등 대륙을 가로질러 국경 없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POP을 넘어 한국 인디 락, 힙합, R&B도 빠르게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탈워는 "인디 락이 플랫폼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스트림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류의 영향력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진다. 2023년 CJ그룹이 발표한 문화산업 30년 결산에 따르면, "세계인이 매년 2~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매달 1~2차례 한국 음식을 먹고, 매주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보고, 매일 1~2곡의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상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는 꿈이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2005년 57조2,600억원이던 문화산업 총매출은 2023년 말 151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문화산업 수출액은 13억114만 달러에서 150억4,000만 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는 이차전지(99억9,000만 달러), 전기차(98억3,000만 달러), 가전(80억6,000만 달러)을 앞도는 규모다. 현 시점의 한류는 '4차 한류'로 규정된다. K-컬처가 음악, 드라마, 영화 등 팬덤을 넘어 음식, 뷰티, 언어로 확장되며 전 세계 젊은이들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로 스며들었다는 뜻이다. 2028년 4월 경주 APEC 이후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시장이 열리면 한류는 북한을 제외한 전 세계로 진출하게 된다. CJ그룹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 확립으로 히트작을 양산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CJ ENM 실적은 매출 1조2,456억원(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 영업이익 176억원(11% 증가)으로 의미 있는 회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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