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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세계 음반산업 견인차 역할…2023년 새로운 성장 기록

K-pop, 세계 음반산업 견인차 역할…2023년 새로운 성장 기록

K-pop이 세계 음반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며 한국 음악의 글로벌 영향력이 또 다른 정점을 찍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음반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K-pop은 실물 음반 시장의 부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전 세계 음반산업은 10.2% 성장했으며, 구독 기반 스트리밍은 11.2%, 실물 음반은 13.4% 증가했다. 글로벌 앨범 차트 상위 10위권에 K-pop 앨범이 5장이 포함됐다. 세븐틴의 '에프엠엘'(FML)이 1위를 차지했고,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스타'가 2위에 올랐다. 엔시티(NCT) 드림의 '아이에스티제이'(ISTJ)는 6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세븐틴(2위), 스트레이 키즈(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7위), 뉴진스(8위) 등 네 팀이 10위권에 올랐다. IFPI의 루이스 모리슨 글로벌 데이터·차트 책임자는 "세계 음반산업이 최근 몇 년 새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해왔는데, 우리도 예상치 못한 성과"라며 "스트리밍 시장이 전체 성장을 앞에서 이끌었고, 실물 음반 시장에서는 K-pop이 큰 공헌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실물 음반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2010년대부터 급격히 쇠락했다. 현재 스트리밍 비율은 67.3%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바이닐(LP) 음반 수요 증가와 K-pop 팬덤의 글로벌 확산이 실물 음반 시장을 다시 살려내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향력도 있지만, K-pop이 북미와 남미까지 퍼지면서 음반 판매량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모리슨 책임자는 K-pop의 성장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2019년에는 100만 장 이상 팔린 K-pop 앨범이 1장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35장의 밀리언셀러(100만 장 판매)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성과는 방탄소년단(BTS)이 길을 개척한 이후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뒤를 이은 결과다. K-pop 레이블의 적극적 투자, 글로벌 레이블과의 파트너십,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전 세계 어디서나 K-pop에 접근 가능해진 점이 모두 주효했다. 뉴진스는 2023년 한 해에만 400만 장 이상의 실물 음반을 판매했으며, 두 번째 EP(미니 앨범) 《Get Up》은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6주 연속으로 올랐다. 이는 K-pop 팬덤의 결집력과 구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모리슨은 BTS의 병역 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한 기간에도 K-pop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으나, "이후에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세븐틴 등 다른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나오는 걸 보면서 K-pop이 계속 성장할 것임을 확신하게 됐다. 글로벌 레이블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rgan Stanley 역시 K-pop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모건 스탠리 리서치의 세용 박 이사는 "K-pop은 현재 미국 녹음 음악산업의 약 3%만 차지하고 있으며, 라틴 음악과 컨트리 장르 수익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이는 K-pop이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긴 활주로가 있다는 뜻이며, 더 넓게는 1,3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음악산업에서도 성장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K-pop 산업은 팬 기반의 힘도 강했다. 한국 음악 기획사들은 연회비 제도 등으로 팬과 아티스트 간의 관계를 정교하게 유지하는 데 탁월했다. 블랙핑크는 글로벌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더 많은 월간 구독자를 기록했으며, 월간 조회수도 스위프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러한 충성스러운 팬 기반이 미래 음반 판매와 콘서트 관객 동원의 견고한 토대가 되어 서구 팝과 구별되는 K-pop의 강점이 되고 있다. IFPI는 K-pop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창작자의 권리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내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해서도 기존 음악 저작물을 AI 학습에 이용할 때 저작권자의 사전 허락을 받고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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