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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세계 문화 축제의 주역으로 부상...시애틀·마이애미·제주서 글로벌 열풍

K-POP, 세계 문화 축제의 주역으로 부상...시애틀·마이애미·제주서 글로벌 열풍

K-POP이 국제 음악 축제와 문화 행사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시애틀, 마이애미, 제주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K-POP 중심의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지난 18일 워싱턴주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빅허그'가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K-ristmas Night'를 개최했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 이 축제는 음악, 댄스, 게임이 어우러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 서은지는 "예술은 혼자만의 힘으로 세계적인 현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사랑, 열정, 그리고 헌신이 K-POP을 오늘의 자리로 만들었다"며 "K-POP이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었던 비밀은 바로 여러분과의 소통과 공감에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은 서울 지하철 승강장으로 연출되어 참가자들이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떡볶이, 김밥, 불고기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이 제공됐고,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같은 한국 전통 게임도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의 백미는 7개 팀의 공연과 두 차례의 랜덤 플레이 댄스였다. VDC 댄스팀부터 JINXX 댄스팀까지 다양한 공연진이 K-POP 곡들을 선보였으며, 특히 두 번째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춤을 추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애미에서는 Y100.7의 'Jingle Ball'이 개최되어 글로벌 K-POP 감각인 몬스타엑스가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K-POP 아이돌부터 인터넷 스타들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장르를 초월한 음악 축제를 연출했다. 제주에서는 더욱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20일 제2컨벤션센터인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이 준공됐는데, 총 880억원의 사업비(국비 280억원, 도비 447억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53억원)가 투입됐다.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1만5110㎡ 규모의 이 시설은 기둥과 고정좌석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1층 다목적홀의 면적은 4,728㎡로 축구장 면적의 3분의 2크기에 달한다. 새로운 컨벤션센터는 전시회 부스 300개, 연회 2,000명, 회의 6,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특히 K-POP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주목할 점이다. 기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2014년부터 점핑과 율동 같은 충격하중이 발생하는 K-POP 공연 개최가 제한되었으며, 2016년 관객이 함께 뛰는 콘서트 공연 중 천장 조명시설 일부가 떨어져 관객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로는 힙합, 락 페스티벌, 헤비메탈 공연이 금지되어 있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로 인해 관광객 유치가 떨어지고 컨벤션센터 수익도 감소했다고 지적해왔다. 제2컨벤션센터는 편의시설 완비 후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정식 개관하며, 개관식에 맞춰 K-POP 콘서트인 '제주 마이스 복합시설 K-컬쳐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2컨벤션센터 건립으로 국제회의와 전시를 비롯해 문화·스포츠 이벤트, 콘텐츠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제주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대규모 공연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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