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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한국 문화, 독일·태국·미국서 열풍…인디밴드부터 대학 공연까지 '글로벌 확산'

K-팝·한국 문화, 독일·태국·미국서 열풍…인디밴드부터 대학 공연까지 '글로벌 확산'

사진 TV10 (티비텐) / CC BY 3.0 — Wikimedia Commons

K-팝과 한국 문화가 전 세계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독일, 태국, 미국 등 주요 문화 도시에서 한국 아티스트와 문화 공연이 속속 개최되며 글로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한국 인디음악이 K-팝에 이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6월 27~30일 함부르크와 베를린에서 '2024 K-INDIE O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에는 터치드, 헤이맨, W24, 카디 등 최근 한국 인디음악계의 주목받는 밴드들이 참여했다. 함부르크 그륀슈판, 베를린 케셀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은 락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펼쳤다. 특히 함부르크는 비틀즈가 독일 첫 공연을 개최했던 역사적 장소다. 1960년 결성된 비틀즈는 같은 해 8월 함부르크에서 첫 콘서트를 연 후 2년 반 동안 독일에서 수백 차례 공연했으며, 1962년 데뷔 전까지 경력의 기반을 다진 곳이 독일이었다. 존 레논도 "나는 리버풀에서 태어났지만, 성장한 곳은 함부르크"라고 말했을 정도다. 독일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독일 제2공영 TV방송 ZDF는 6월 28일 모르겐 매거진(Morgenmagazin) 프로그램에서 터치드 보컬 윤민의 인터뷰와 공연을 방송했다. 독일라디오방송(Deutschlandradio)은 "한국의 인디음악: K팝과 경쟁하는 밴드 터치드"라는 제목의 5분 45초 특집을 편성했고, 독일 전국지 ND는 "한국의 인디음악 - 모든 게 진짜"라고 보도했다. 윤민은 최근 한국 방송 '복면가왕'에서 9연승으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독일판 '복면가왕' 'The Masked Singer'도 인기리에 방영 중이어서 언론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 태국에서는 전북대학교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지난 7월 5일 태국 랑싯대학교에서 전북대 국제화역량활동단의 'K-팝, K댄스, 한국 전통음악, 성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전빛'이라 불리는 공연단은 지난 1월 베트남 공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해외 공연이었다. 공연은 한국 클래식 성악으로 시작됐다. KTS(Korean Tenor and Soprano)가 오페라 '투란도트'의 'Nessun Dorma', 에릭 사티의 'Je te veux', 주세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와 한국의 K-클래식 '아름다운 나라'를 공연했다. K-팝 공연에서는 밴드동아리 '야망'이 BTS 정국의 'Seven', BTS의 '봄날', 뉴진스의 'Cookie', BLACKPINK의 '불장난' 등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의 흥분을 자아냈다. 한국 전통 사물놀이는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풍물동아리 '덩더쿵'이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의 울림으로 신명 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삐야쑤다 마와이 랑싓대 인문대 학장은 "지난 5월 랑싯대와 전북대가 학문교류협정을 체결했는데, 이번 공연은 양 대학의 깊은 우정과 교류를 강화시키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랑싯대는 500명 이상의 한국어 전공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 14명의 교환학생이 전북대에서 수학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올해 안에 '랑싯 JBNU 국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K-팝 걸그룹 SECRET NUMBER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간다. 올 여름 'UNLOCK Tour'를 통해 미국 8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투어는 7월 27일 시카고에서 시작해 8월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마무리되며, 미니애폴리스, 샬럿, 포트워스, 볼더, 피닉스, 시애틀을 거친다. 팬들은 공연 외에도 팬 챗, 팬 사인, 그룹 사진, 스냅샷, 하이터치 등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SECRET NUMBER는 2020년 5월 'Who Dis?'로 데뷔한 후 국내외 충성도 높은 팬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번 투어로 신인 K-팝 그룹들이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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