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Signal

K-문화, 런던·파리·남아공 등 거점 확대…'케이팝은 나만의 즐거움'

K-문화, 런던·파리·남아공 등 거점 확대…'케이팝은 나만의 즐거움'

한류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해외 거점 구축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은 패션 5대 수도로 부상했으며, 주요 도시에는 K-문화 중심의 공간과 행사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뉴몰든(New Malden)은 영국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불린다. 지난 26~28일 제3회 런던 한류 페스티벌이 이 지역에서 개최되었다. 행사 첫날에는 K푸드 제품 시식, K뷰티 제품 시연, 라이프스타일 제품 소개가 진행됐고, 현지 소비자들은 다양한 한국 식품을 맛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에는 K팝 콘테스트와 K스타일 마켓이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케이팝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셋째 날에는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의 글로벌 오디션이 진행되어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등에서 온 수백 명이 참가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한류 문화의 깊이가 드러나고 있다. 파리 2구의 생드니 문 근처에 위치한 '킥 카페(Kick Café)'는 유럽 최초의 케이팝 전문 카페 겸 콘셉트 스토어로, 프랑스 케이팝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다. 이름은 'K-pop is for Cool Kids'의 약자로, 도시락, 빙수, 라면, 삼각김밥 등 한국적 메뉴를 제공한다. 거의 매주 케이팝 관련 소소한 이벤트가 열린다. 프랑스 팬들의 케이팝 소비 방식은 독특하다. 한국에서 와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대로 즐기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한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케이팝을 들어본 이는 많지만 깊이 빠져드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다. 프랑스 팬들은 한두 그룹만 고집하지 않으며,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그룹을 골고루 듣는다. 알면 알수록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아이돌 그룹까지 애정을 쏟는다. 스트레이 키즈, 드림캐쳐, 엔하이픈 같은 그룹은 해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고, 엔하이브, 오뉴 같은 그룹도 프랑스를 자주 찾으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블랙핑크, BTS, 스트레이 키즈가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5만 명이 넘는 팬을 모아도, 정작 프랑스 케이팝 팬들은 여전히 '숨어서' 덕질을 한다. 은밀하고 조용하지만 그만큼 강렬한 팬심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의 한국문화원에서는 'K팝, 한국 전통음악을 만나다' 특별기획전이 11월 28일까지 개최된다. 전시에는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등 대표적인 인기 K팝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다양한 한국 전통악기 실물과 연희·궁중무용의 화려한 복식 등이 다채로운 영상 자료와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 '국악소리상자'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은 패션 업계에서도 새로운 위상을 얻고 있다. 서울 거리는 K-팝이 촉발한 미학 혁명의 중심이 되었다. 서울 패션 철학은 '제어된 혼돈'에 기반한다. 비율이 어울리지 않아야 하지만 절대적으로 작동하는 비율, 가장 조화로운 방식으로 충돌하는 색상, 신체를 살아있는 조각으로 변환하는 계층화의 건축학적 접근 방식이 특징이다. K-팝 아이돌들은 젠더 유동성 있는 실루엣을 개척하고 고급 제품과 저가 제품의 혼합을 정상화하면서 트렌드 엔지니어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 산업의 최고 명가들—구찌, 루이비통, 셀린 등—은 더 이상 K-팝 아이돌을 브랜드 앰버서더로만 고용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이들은 아티스트들을 아뜰리에의 협력자로 초대하며, 이들 예술가들이 전통적인 셀러브리티 보증을 구식으로 만든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