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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떼는 K-팝, 현지인 중심 글로벌 그룹 데뷔 가속화

'K' 떼는 K-팝, 현지인 중심 글로벌 그룹 데뷔 가속화

K-팝 기획사들이 한국 중심의 음악 산업을 벗어나 현지인으로 구성된 그룹을 본격적으로 배출하는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예 멤버 전원을 현지인으로 구성해 데뷔하는 'K 지우기' 현상이 일본을 넘어 라틴 아메리카까지 확대되는 중이다. 지난 4월 공식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코스모시는 일본 엔티티(NTT)도코모 스튜디오와 한국 소니뮤직코리아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아프리카 리듬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아프로팝을 내세운 흥겨운 사운드가 특징이며, 일본어 가사가 대부분이지만 음악 스타일은 전형적인 K-팝이다. 블랙핑크 등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K-팝 프로듀서진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코스모시가 지난 2월 선공개한 디지털 싱글 '지기=지기'는 틱톡 일본 차트 4위, 오리콘 주간 디지털 싱글 차트 12위에 올랐으며, 최근 싱글 '럭키=원'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YBE의 일본 현지 레이블 와이엑스(YX)레이블즈는 다음달 7인조 남성 그룹 아오엔(AOEN)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멤버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니혼텔레비전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일본인으로만 구성되었다. HYBE는 아오엔을 "차세대 제이(J)팝 그룹"이라고 홍보할 정도로 확실한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공개를 앞둔 데뷔 싱글 '더 블루 선'은 푸른빛을 상징하는 팀명을 반영했다고 한다. HYBE의 글로벌 확장은 일본을 넘어 라틴 아메리카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HYBE 라틴 아메리카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보이그룹 오디션이 멕시코 현지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멕시코시티에 조성된 캠프에서 리얼리티 시리즈를 통해 최종 멤버를 발탁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해온 라틴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은 스페인어 방송과 손잡고 촬영해왔으며, 6월 미국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실제 글로벌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HYBE의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가 지난달 발표한 싱글 '날리'는 최근 빌보드 '핫 100' 차트 92위에 올랐으며, 직설적인 가사로 기존 K-팝과 차별화했다. 2022년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엑스지(XG)도 비슷한 사례로, 현지 프로듀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사례가 캣츠아이 외에는 드물다는 점은 여전한 숙제다. 글로벌 오디션 등 투자 비용이 큰 만큼 위험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은 "일본에선 니쥬, 엔시티 위시, 앤팀 등 이미 자리 잡은 K-팝 그룹이 많아 안정적이고 고정된 시장"이라며 "일본 시장은 계속해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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