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서트 호황에 공연장 부족 심화, 산업 확대 인프라 정비 시급

K팝 산업의 급속한 성장 속에서 국내 공연 인프라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가요계가 대정부 개선안을 제시했다. 또한 K팝 최대 기획사 HYBE의 글로벌 확장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규모 확대에 맞춘 체계적인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K팝 해외 매출 및 라이브 공연 매출은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국내 공연 인프라는 급성장하는 K팝 산업에 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올림픽공원 KSPO돔 등 1만 명 이상 수용하는 시설이 K팝 공연에 일부 활용되고 있으나, 리모델링, 잔디 훼손 문제, 대관 절차 등의 제약이 있다. 연제협은 이 같은 현실이 "국내 대형 공연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하고, 나아가 국내 공연 시장의 경쟁력 저하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가요계의 해결 방안은 구체적이다. 연제협은 국회 세종 이전이 현실화할 때 국회의사당 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K팝 아레나'를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그 주변 부지에 3만석 규모의 대형 실내 공연장을 세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수도권 대형 체육시설에 일정 일수 이상 공연 개최를 보장하는 '공연 쿼터제' 도입도 주장했다. 한편 HYBE의 글로벌 확장은 K팝 산업의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HYBE는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 첫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이는 일본, 미국, 중남미에 이어 네 번째 해외 지사다. 또한 인도 뭄바이 진출도 준비 중으로, HYBE의 성명에 따르면 현지 오피스 설립을 통한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HYBE의 중국 진출은 베이징이 2016년경부터 유지해온 한류 문화에 대한 비공식 금지를 풀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HYBE는 최근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텐센트뮤직에 경쟁사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38%를 약 1억8천만 달러에 매각했으며, SM은 텐센트뮤직과 신규 아이돌 공동 제작 및 중국 내 공연 계획을 수립했다. HSBC 애널리스트는 "K팝이 중국에서 더 널리 인식되면 HYBE의 위버스나 '디어유 버블' 같은 팬 플랫폼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K팝의 중국 복귀는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룹 엡엑스는 5월 31일로 예정된 푸저우 콘서트를 "현지 상황의 문제"를 이유로 취소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 열린 한국 아이돌 그룹 전체 공연 중 첫 번째 사례였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