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무대 확대...미국·영국 투어로 해외 팬층 확보

K팝 아티스트들이 미국과 영국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7세의 알렉산드라 슈나이더만(무대명 AleXa)은 최근 뉴욕 윌리엄스버그 뮤직홀에서 미국 투어 'Sick of You'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K팝 아티스트가 극복해야 할 인종적·성적 장벽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AleXa는 오클라호마 튤사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부터 음악 공연에 참여해왔다. 2018년 ZB Label과 계약하고 2019년 10월 데뷔한 이후, 2022년 NBC의 'American Song Contest'에 우승하며 미국 음악계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신장 4'11"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강하고 대담하고 거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며, K팝과 서양 팝 산업 모두에서 강한 여성상을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AleXa의 미국 투어에는 데뷔곡 'Bomb'을 포함해 미공개곡 'Okay', 'Distraction', 그리고 최신 싱글 'Sick'이 포함되어 있다. 'Sick'은 로맨틱한 환상에서 벗어나 관계의 진실을 마주하는 것의 중요성을 담은 곡으로, 투어 전체는 사랑의 신비를 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의 주인공 'Huntr/x'를 맡은 성우진 에제이(EJAE),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는 영국 음악계의 중심 무대에서 K팝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주 영국 영화상 BAFTA에 이어 BRIT Awards에서 'Golden'을 공연했으며, 이는 영국 BRIT Awards 역사상 K팝 아티스트의 첫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BRIT Awards 공연에서 에제이, 누나, 아미는 맨체스터 Co-op Live 야외에서 폭발적인 'Golden' 무대를 펼쳤다. 첫 후렴에 들어서자마자 무대 뒤로 불꽃이 하늘로 솟아올랐으며, 세 성우진은 곡의 각 부분을 번갈아 부르다가 마지막에 모두 함께 노래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현재 'Golden'이 BRIT Awards 최고의 국제 그룹상과 국제 곡상 두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으며, 다음 목표는 3월 15일 개최될 오스카 시상식이다. 'Golden'은 최고의 오리지널 곡상 후보이며, 'KPop Demon Hunters'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상 후보로 지정되어 있다. 두 그룹의 국제 활동은 K팝이 더 이상 국내 산업에 국한되지 않으며, 글로벌 음악 산업 내에서 점진적으로 주류 아티스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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