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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시장 호황 속 그림자…연습생 38.3% 급감, 포토카드 '랜덤의 늪'

K팝 시장 호황 속 그림자…연습생 38.3% 급감, 포토카드 '랜덤의 늪'

K팝 시장이 최근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산업 내부에서는 심각한 인재 수급 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기획사 소속 K팝 연습생 수는 2020년 1,895명에서 2022년 말 1,170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2년 사이 무려 38.3%가 감소한 것이다. 단순히 신규 입문자가 줄어든 데 그치지 않는다. 이미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의 자발적 포기도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비율도 2016년 약 80%에서 2022년 약 65%로 15% 포인트 하락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10대 청소년의 직업 선호도 변화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한다. 교육부의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들이 원하는 직업 순위에서 가수는 2009년 6위에서 2019~2021년 9위로 하락했다. 중학생의 경우 2009년 7위였던 것이 2019년부터 상위 10개 순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고등학생은 2009년부터 상위 10개에 포함되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관계자는 "수익이 날지 안 날지 모르는 불투명한 연습생 기간보다 인플루언서는 더 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K팝 시장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 과도한 포토카드 랜덤 구성이 대두되고 있다.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4월 기자회견에서 현재 K팝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으며, 이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포토카드 외에도 포스터, 스티커, 폴라로이드 등 여러 구성품에 멤버별 랜덤 요소가 적용되면서 팬들의 구매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한 팬은 원하는 멤버 포토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한 앨범을 20장 이상 구매한 경험을 밝혔으며, 다른 팬은 30장을 구매했을 때 절반 가량의 앨범에서 같은 멤버 구성품이 중복으로 나와 실망감을 표현했다. "기대했던 다양한 멤버의 포토카드보다 중복이 지나치게 많이 나온다"는 팬의 호소도 나왔으며, "랜덤이라는 요소 때문에 항상 필요 이상의 앨범을 구매하게 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결국 보관 장소 부족이라는 실질적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뉴진스의 사례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진스는 데뷔 때부터 앨범을 멤버별 버전으로 나누고, 구성품도 멤버별로 분리해 준비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 버전을 구매하면 그 멤버의 모든 구성품을 랜덤 요소 없이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뉴진스 팬은 "다른 가수들도 뉴진스의 사례를 받아들인다면 팬들이 스트레스 없이 더 편하게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도 아이돌 팬덤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팬 커뮤니티 '케이팝 호텔'을 오픈했으며, 에스파가 첫 입주했다. 팬들은 에스파의 신곡이 흘러나오는 라운지에서 미공개 사진 등을 얻을 수 있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팔로우 26만, 사진 게시물 2,000건, 발도장 4,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KT 계열 지니뮤직은 '이세계아이돌'로 유명한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협력을 체결했으며, LG유플러스는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를 출시해 글로벌 가입자 10만 명을 확보했다. 최근 K팝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미래 인재 수급의 불확실성과 과도한 상품화로 인한 팬덤 피로도 증가는 업계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장 전문가들은 보다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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