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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산업 2024년 매출 15조원 돌파…사상 최고 기록

K팝 산업 2024년 매출 15조원 돌파…사상 최고 기록

2024년 기준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매출 규모가 15조3845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는 2022년 11조4362억원 대비 34.5% 급성장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률은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15년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 성장을 주도한 요인은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업체가 2022년 3758개에서 2024년 4471개로 증가했으며, 상장 기획사와 주요 대형 기획사의 매출 확대가 산업 전체 규모를 확장시켰다. 특히 해외 매출이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기획업체의 국내 매출은 7조8020억원(2022년 대비 35.5% 성장), 해외 매출은 1조7057억원(61.7% 성장)을 기록했다.

K팝 산업 2024년 매출 15조원 돌파…사상 최고 기록

종사자 규모도 함께 늘어났다. 기획업체 소속 대중문화예술인은 총 1만2092명으로 2022년 1만1355명 대비 737명(6.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가수 5020명(41.5%), 연기자 4709명(38.9%), 방송인 1264명(10.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습생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습생이 있는 기획업체는 211개(전체의 4.7%)였고, 연습생 수는 963명으로 2022년 1170명 대비 207명(17.7%) 감소했다.

산업 계약 문화도 개선됐다. 소속 대중문화예술인과의 표준전속계약서 체결률은 95.3%를 기록해 2022년 90.8% 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제작 스태프의 서면계약률도 97.9%까지 상승하며 표준계약 문화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줬다.

소득 구조를 보면 연예인과 스태프 간 차이가 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315만1000원으로, 이 중 예술 활동 관련 수입은 150만7000원(47.8%)이었다. 나머지는 다른 일에서 발생한 소득이다. 반면 제작 스태프는 월평균 327만5000원을 벌었으며, 이 중 277만4000원(84.7%)이 본업인 제작 관련 일에서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산업 성장에 발맞춰 공정 환경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았고, 표준계약서 확대 등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연습생 등 약자 권리 보호와 불공정 계약 개선은 여전히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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