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E, SM엔터 추가 지분 인수로 지분율 12.6% 상향
K-POP 거대 기획사 HYBE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 이수만으로부터 869,948주를 매입했다. 2월 28일 공시된 규제 서류에 따르면 이번 거래액은 104억3천만 원(약 7,800만 달러)이다. HYBE는 이번 거래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2.6%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거래 전 8.8%에서 3.64%p 상승한 것이다. 이수만 창업자는 2023년 2월 자신의 15.8% 지분 대부분을 HYBE에 매각한 후 나머지 지분을 1년 뒤 팔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거래가 그 선택권을 행사한 것이다. HYBE 관계자는 "모든 성공적인 협상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수만이 최근 자신의 풋옵션을 행사할 의향을 통보했으며 우리는 단순히 계약의 양 끝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K-POP 업계의 지배구도 변화를 배경으로 이루어졌다. 2022년 10월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과의 제작 계약을 해지한 후, HYBE는 2023년 2월 그의 대부분 지분을 약 3억3,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HYBE는 일시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됐지만, 같은 해 3월 카카오가 성공적인 공개 매수에 나서 지분율을 35%까지 높이자 HYBE는 보유 지분의 44%를 카카오에 매각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 구성을 보면 카카오가 20.8%,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HYBE의 12.6% 지분은 3위에 해당한다. 202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는 북미 합작 벤처를 출범시킨 바 있다. HYBE의 2023 회계연도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22.6% 성장해 2조1,780억 원(약 16억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4분기 수익이 2,500억 원(약 1억8,93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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