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3월 21일 광화문광장 무료 컴백 공연 '조건부 허가'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이 사실상 확정됐다. 특정 아티스트가 광화문광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하이브·빅히트 뮤직이 신청한 'BTS 2026 컴백쇼 @서울'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안전관리계획 심의 통과를 전제로, 출연진과 관람객의 퇴장 시간 중복 방지, 교통 불편 최소화 등 보완 사항이 충족되면 최종 허가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국가유산청도 20일 경복궁(근정문·흥례문), 광화문과 광화문 월대 권역, 숭례문 인근의 사전 영상 촬영을 조건부 가결했다.
**무료 공연, OTT 생중계**
BTS는 오는 3월 21일 3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공개하면서 광화문 일대에서 무료 컴백 공연을 열어 4월부터 총 79회 규모로 이어질 월드투어의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하이브 측은 BTS 멤버들이 경복궁을 출발해 광화문광장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중계 대상은 190국 3억명 수준으로, 약 5000만여명의 실시간 시청자가 모일 것으로 하이브는 추산하고 있다.
하이브 측은 광화문광장에서 1만8천명 규모로 공연하고, 서울광장에서도 3만명 규모로 행사를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실제 행사가 열리면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모일 수 있어 서울시는 안전관리를 비롯한 교통 문제, 숙박 서비스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대규모 안전관리 계획**
광화문광장은 물론 경복궁이나 숭례문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공연 관람객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이벤트와 체험을 다양하게 마련해 광화문광장이 K팝 성지로 도약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주변 교통, 시민 안전을 비롯해 숙박업소 요금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사전 점검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 당일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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