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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 복귀 확정, 슈가 군복무 완료로 전원 전역

BTS 완전체 복귀 확정, 슈가 군복무 완료로 전원 전역

방탄소년단(BTS) 7명 전원이 한국의 의무군복무를 완료했다. 래퍼 슈가가 21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임무를 마친 것으로 마지막 멤버의 전역을 알렸다. 슈가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군 복무 대신 사회복무요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RM, 뷔, 지민, 정국, 진, 제이홉, 슈가 7명 모두 의무 복무를 마쳤다. 맏형 진은 지난 2024년 6월, 제이홉은 10월에 전역했으며, 이달 초에는 RM, 뷔, 지민, 정국이 순차 전역했다. BTS는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해 약 2년 6개월간 분산 입대 방식으로 병역을 이행했다. BTS는 병역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멤버들의 입대를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분산 처리했다. 이는 산업 관계자들이 2년 이상의 공백 기간 동안 신인 그룹들의 등장과 시장 변화를 목격하게 된 K-POP 산업의 현실을 반영한 전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TS의 자진 입대는 국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문화연구·문화인류학)는 "군 복무를 하지 않으면 한국 사회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수 있고, 이미지가 중요한 아이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는 사실은 팬들과의 신뢰를 지키는 데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평론가 김영대('BTS: THE REVIEW' 저자)는 "만약 병역 혜택을 받았다면 '국가에 의존한다'는 인식이 생겼을 수 있지만, 오히려 깔끔하게 의무를 마침으로써 불필요한 부담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셈"이라고 분석했다. 군복무 기간 동안 BTS는 완전한 공백을 유지하지 않았다. 각 멤버들은 솔로 콘텐츠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팬들과의 유대를 유지했다. 브라질에서 온 팬 스테파니(30)는 "멤버들이 솔로 콘텐츠를 많이 준비해 줘서 외롭지는 않았어요. 슬프면서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라며 "이제 다시 완전체로 돌아오는 게 꿈만 같아요"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BTS 페스타 2025'는 전 세계 팬들이 모여 BTS의 복귀를 축하하는 첫 공식 행사였다. 매년 BTS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이 행사에는 올해 특별히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가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총 50개의 트로피가 전시된 '트로피 존', 멤버들이 녹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 등이 마련됐으며, 매일 정오마다 진행된 '소우주(Mikrokosmos)' 라이팅 쇼가 하이라이트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부요 마티와네(35)는 페스타에서 "소우주가 나오는 순간,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그들이 돌아온 게 정말 믿기지 않았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페스타를 위해 한국을 찾은 파라 알라는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물을 마시고, 같은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BTS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작년에도 군복무 중인 멤버들을 찾아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의 숫자는 행사의 규모를 증명했다. 게이트가 열리기 1시간 전부터 길고 끊이지 않는 줄이 지하철까지 이어졌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언어 풍경은 BTS의 진정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BBC 기자가 인터뷰한 팬들 중 약 절반이 BTS를 놓친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HYBE는 아직 7명 멤버의 완전체 활동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후반부 재결합을 예상하고 있다. 음악 평론가 김영대는 "BTS 없이는 핵심 기둥이 빠진 상태"라며 "최근 K-POP의 모멘텀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BTS가 그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K-POP의 가장 큰 상징이었던 BTS의 복귀는 K-POP 산업 전체의 재도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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