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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영향력으로 폭발한 K-푸드 글로벌 붐···불닭볶음면 수출액 사상 최대

BTS 영향력으로 폭발한 K-푸드 글로벌 붐···불닭볶음면 수출액 사상 최대

BTS 지민의 떡볶이 SNS 게시물, 정국의 '불구리' 레시피 공개 등 K-팝 아이돌들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 붐을 일으키고 있다. BTS의 유튜브 공식 채널 'BANGTAN TV'에 업로드된 먹방 영상은 1,500만~1,60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미국 유명 래퍼 카디 비가 틱톡에 업로드한 까르보불닭볶음면 조리 영상은 45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에게 빠르게 확산됐다. 한국 식품 업계의 수출 실적이 이러한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12억4,846만 달러(한화 약 1조8,000억 원)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삼양의 불닭볶음면이 대표 상품으로, 상반기 수출액만 4,800억 원에 달했다. 뉴욕타임스 산하 전문 리뷰 매체 와이어커터가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을 선정한 기사에 한국 라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편의점 분식류도 해외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CU에서는 전주비빔 삼각김밥과 김치참치 삼각김밥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몽골 CU의 핫바는 출시 1년 만에 18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다. 양념소스 수출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소스류 매출은 3억9,4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불닭, 불고기, 치킨 양념 등 혼합 양념소스 판매량이 높고 고추장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영국의 식품 및 유통업 전문 보도 매체 'Speciality Food Magazine'이 선정한 '2024년 실온 보관 트렌드 식품 15가지'에 한국식 김치, 고추장, 비빔밥 소스가 포함된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다. 미국에서는 발효, 비건, 글루텐프리, 키토 등의 식품 트렌드에 발맞춰 김치 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마트를 비롯해 월마트, 코스트코, 노드스트롬, 블루밍데일스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도 유통 중이다. 고급 한식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뉴욕의 '정식당'을 필두로 파인 다이닝 신에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한국 홍삼이 고급 선물로 수요가 높으며, 중국에서는 한국 홍삼이 중국 홍삼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에서 수입한 배와 딸기가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이 문화를 잇는 가장 촘촘한 고리로서, 한류 확산의 최전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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