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 문화유산과 함께 K팝의 글로벌 위상 강화

두 K팝 거물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한국 문화유산을 주제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한다. 두 그룹이 음악 활동과 동시에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으며, K팝과 전통문화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낸다.
블랙핑크는 Feb 26부터 Mar 8까지 11일간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팝 아이돌이 국립박물관과 진행하는 첫 대규모 공식 협업으로, Feb 27 발매 예정인 미니 3집 'Deadline'을 기념한다. 박물관, YG Entertainment, Spotify가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행사 기간 박물관 외벽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 조명으로 밤마다 특별한 야경을 연출한다. 박물관 내부의 일부 공간은 블랙핑크 콘셉트로 꾸며지고, 아트워크와 영상이 기존 박물관 투어와는 다른 분위기를 더한다. 방문객들은 신곡 프리 리스닝 공간에서 'Deadline'의 수록곡을 유물 감상 전후로 먼저 감상할 수 있다.
협업의 핵심은 8개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다. Jisoo와 Jennie가 한국어로, Rosé가 영어로, Lisa가 태국어로 한국의 역사적 보물들을 설명한다. 박물관이 선정한 8점의 국보·보물에 대해 멤버들이 직접 음성 해설을 녹음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K팝 팬과 외국인 관람객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입문 기회를 제공한다.

'Deadline'은 블랙핑크의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프로젝트다. 이전 정규앨범 'Born Pink'가 2022년 9월 발매된 이후, 멤버 모두의 목소리가 담긴 음반은 이것이 처음이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되며, 타이틀곡은 'Go'로 정해졌다.

방탄소년단은 Mar 21 Gwanghwamun Square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5번째 정규앨범 '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행사다. BigHit Music은 'Arirang'이라는 제목이 한국의 가장 유명한 민요이며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이라는 한국의 중심부에서 개최되는 만큼, 앨범 제목이 담는 상징적 무게와 부합한다는 판단에서 이곳을 선택했다.

공연은 한국 전통 유산을 첨단 무대 제작 기술과 결합해 구성될 예정이다. 무료 공연인 만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경찰은 광장 일대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연 티켓은 약 1만5,000명 규모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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