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5개월 만의 도쿄돔, 방탄소년단이 11만 관객 동원

방탄소년단이 7년 5개월 만에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지난 17~18일(현지시간)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ARIRANG' 공연을 열어 2회 전석 매진, 양일간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완전체로 도쿄돔 무대에 오른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며, 2019년 7월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투어 이후 도쿄돔 입성도 7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Not Today', 'MIC Drop', 'Butter' 등 글로벌 히트곡과 함께 새 앨범 'ARIRANG'의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전통 민요 아리랑이 삽입된 곡이 흘러나올 때 관객들이 일제히 따라 부르며 도쿄돔 전체를 떼창으로 물들였다. 빅히트 뮤직은 "아리랑 떼창이 이번 투어의 가장 아이코닉한 순간"이 될 것이라 예견했고, 멤버들은 관객들의 합창을 가슴에 새기는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팬덤 'ARMY'는 'Butter'와 'Dynamite'의 전 가사를 빠짐없이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다. 즉흥 곡 코너에서는 2017년 발표한 일본 싱글 'Crystal Snow'와 2015년 선보인 일본 싱글 'FOR YOU'가 불렸는데, 현지 팬들은 일본어 오리지널 곡을 특히 환영했다. 멤버들의 목소리 위로 떼창이 포개지면서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멤버들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팬들과 마음을 나눴다. "오랜만에 뵙는데도 불구하고 똑같은 함성과 미소로 답해줘 오히려 힘을 받고 간다", "도쿄에 여행을 오곤 하는데 여러분은 이런 풍경을 보면서 살고 계시구나 생각한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오는 25~26일과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탐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ARIRANG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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