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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획사, 글로벌 K팝 페스티벌 'Fanomenon' 추진…2027년 국내 개최

4대 기획사, 글로벌 K팝 페스티벌 'Fanomenon' 추진…2027년 국내 개최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4곳이 손을 잡았다. 4월 16일 HYBE,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는 대형 K팝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절차가 완료되면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의 이름은 'Fanomenon(패노메논)'이다. 판(Fan)과 Phenomenon(현상)을 결합한 단어로,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후 구상한 프로젝트다. 박진영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 당시 이 페스티벌의 비전을 처음 밝혔다. 2027년 12월부터 Fanomenon 페스티벌을 매년 국내에서 개최하고, 2028년 5월부터는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목표는 명확하다. Fanomenon 페스티벌은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을 뛰어넘는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고로 2026년 코첼라는 6일 동안 약 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약 12만 5,000명의 관객이 모인 셈이다.

4대 기획사, 글로벌 K팝 페스티벌 'Fanomenon' 추진…2027년 국내 개최

업계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고기호 회장은 "Fanomenon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음악산업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응원했다. 4대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코첼라를 포함한 해외 대형 페스티벌에서 K팝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지고 있으며, K팝의 주인은 우리인데 정작 우리나라 페스티벌에서는 K팝 아티스트를 보기 어려운 것도 이상한 일"이라며 "국내에서 코첼라 같은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이 열리면 당연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공을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첫 번째는 개최 부지 확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나 페스티벌 부지의 동시 수용 가능한 인원은 4만~5만 명 수준이다. 이는 코첼라의 규모와 현저히 차이가 난다. 1년 만에 대규모 공연장을 신설하고 교통, 숙박, 식당 등 주변 인프라를 정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서울 내에는 각종 민원으로 인해 페스티벌 개최에 여러 가지 제한이 따른다.

두 번째 과제는 일정 압박이다. 아직 법인 설립 단계에 그치고 있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세부 계획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 페스티벌 관계자는 "2027년 12월 개최까지 고작 1년 8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며, 법인 설립조차 완료되지 않았다"며 "실질적으로 개최까지 주어진 시간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K팝 위주의 라인업 구성에서 차별화를 이루는 것도 과제로 지적된다. 업계 대부분은 'K팝이 주도하는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이라는 취지에는 동의하고 있다. 고 회장은 "다만 공연 부지나 교통, 숙박, 부대 시설 등 민간 기업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으며, 정부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등과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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