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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MIN·선미, K-POP 나이 차별 극복…'프라임 타임'은 지금

33세 MIN·선미, K-POP 나이 차별 극복…'프라임 타임'은 지금

K-POP 산업에 만연한 나이 차별에 맞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3세 나이에 첫 풀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한 MIN과 11년간 솔로 활동을 이어온 선미 같은 베테랑들이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MIN(본명 이민영)은 6월 21일 33번째 생일에 EP '프라임 타임(Prime Time)'을 발표했다. 4곡으로 구성된 이 음반은 제목 트랙이자 수록곡 '프라임 타임'이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음악으로, 타이틀곡의 이름에서 비롯한 다층적 의미를 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이것이 내 프라임 타임'이고 누구도 내 전성기가 언제인지 정해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MIN은 인터뷰에서 말했다. "내적으로는 나 자신을 많이 억압했다고 느껴요. 내 생각을 말하고, 의견을 주장하고, 내 진실을 말하지 못했거든요. 항상 선배들과 업계 고위 인사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MIN은 미스에이(miss A)의 멤버로 14년을 함께했다. 미스에이는 2010년 'Bad Girl Good Girl'로 K-POP 차트를 석권하며 JYP엔터테인먼트 이후 첫 걸그룹이 되었다. 그룹 해산 후 7년이 지난 지금, MIN은 독립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 한편, 선미는 2007년 2월 원더걸스로 데뷔한 이후 '아이러니', '소 핫', '노 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2013년 8월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로 솔로 데뷔한 선미는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 '열이 올라요', '스트레인저(STRANGER)' 등 연달아 히트곡을 배출하며 11년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선미는 "많은 분이 감사하게도 '선미 팝'을 하나의 장르로 인정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음악을 만들 때는 한 가지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선미다움'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그는 의상, 메이크업 등 콘셉트의 모든 부분에 신경을 쓰며 자신의 음악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선미는 자신의 곡들을 A사이드와 B사이드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A사이드는 카리스마 있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집중한 가수 선미이고, B사이드는 내 실제 모습이 더 진하게 베어 있는 이지리스닝 스타일의 가수 선미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발표한 신곡 '벌룬 인 러브(Balloon in Love)'는 B사이드 선미의 면모를 보여주는 곡으로, 밝고 청량한 콘셉트를 담았다. K-POP 산업에서 10년 이상 솔로 아티스트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MIN과 선미 같은 베테랑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은 K-POP 여성 솔로 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과거 '섹시'로만 한정되던 여성 솔로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미는 "이렇게 말해주니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여성 솔로 선배님들이 길을 만들어 주셔서 저도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으며, "여성 솔로 후배들도 너무나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들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멋집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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