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 발표…2027년까지 수출액 250억 달러 목표

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가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K-POP,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 콘텐츠산업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2027년까지 전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콘텐츠산업의 경제적 규모는 이미 상당하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132억 달러에 달하며, 무역수지 흑자는 1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차전지, 전기차 등 주요 제조업을 넘어서는 규모로, 한국 경제의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자 서비스산업의 핵심이다. 2027년 세계 콘텐츠산업 규모는 3조 3,500억 달러로 예상되며 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목표는 콘텐츠산업 매출액 200조 원, 콘텐츠 수출액 250억 달러, 콘텐츠산업 일자리 74만 개 창출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 전 세계 한류 팬은 2억 2,500만 명으로 10년 전 대비 약 24배 증가했으며, 1960년대 비틀즈의 'British Invasion'에 이어 'Korea Invasion'이라는 새로운 문화 현상을 창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K-콘텐츠를 국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부는 4대 핵심 추진 전략과 14개 세부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첫째,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여 콘텐츠 생산·유통·소비 기능을 집결시키고, 5조 원대의 콘텐츠 정책금융을 공급해 산업의 자금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3.4조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며, 해외 벤처캐피털 등 글로벌 자본의 투자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콘텐츠 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게임, 영상 같은 핵심 장르와 함께 공연 암표, 딥페이크 같은 불법 행위를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오징어게임 사례처럼 IP가 콘텐츠산업의 핵심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지원체계를 장르 중심에서 IP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한다. 중소·지역기업 육성과 지역 거점의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셋째,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주류 문화로의 도약이다. 부산의 G-STAR 게임 전시회를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융복합 전시회로 확대하고,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웹툰작가와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확대하여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관광·푸드·뷰티 등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도 추진한다. 현재 두바이와 자카르타에 있는 해외 홍보관을 북미, 유럽 등 권역별로 확대한다. 넷째, 주요 장르 집중 지원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다. 저작권 침해가 국제화·지능화하는 추세에 대응하여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인터폴 등과 국제적 수사 협력을 강화하고 탄탄한 저작권 보호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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