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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회 제2회 학술상, 박진영·이복희 수상

한국불교학회 제2회 학술상, 박진영·이복희 수상

한국불교학회가 제2회 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동국대 대학원 선학과 박사과정의 박진영 씨가 우수상을, 동국대 선학과 박사 수료자 이복희 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진영 씨의 수상 논문은 <백파(白坡)는 외롭지 않았다 - 조선 후기 삼종선(三種禪)의 지지자들>이다. 19세기 조선 불교계를 뜨겁게 달궜던 선 논쟁에서 백파 긍선의 삼종선 입장을 지지한 인물들을 체계적으로 발굴·분석한 연구로, 조선 후기 선사상 논쟁의 지형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불교학회 제2회 학술상, 박진영·이복희 수상

박진영 씨는 동국대 불교학부를 졸업하고 선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선학회·한국불교학회 등 주요 학술지에 7편의 논문을 발표한 신진 연구자로, 2025년 제8회 성운학술상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선학회 재무간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복희 씨의 수상 논문은 <선(禪)의 질문 정신 -'직지심체요절'을 중심으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통해 선불교의 질문 전통이 갖는 사상적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연구다.

이복희 씨는 부산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후 옥스포드대학교 불교학센터에서 빨리어를, 티벳센터에서 티벳어를 수학했다. 금강선원 강사, 학교 명상 프로그램 기획·운영, 2024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명상학술대회(ISCR) 포스터 발표 장학금 수상 등 학문과 현장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학술상은 "동아시아의 불교를 말하다"를 주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불교학 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논문을 공모해 진행됐다. 심사는 한국불교학회 학술지의 심사 기준을 준용한 3인 무기명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대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시상식은 4월 24일 오후 2시 서울 동국대 문화관 2층 학명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한국불교학회(회장 자현스님, 중앙승가대 교수)의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열린다. 시상식은 무진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회 후 14시 20분부터 시상식이 거행되고, 이어 자현스님의 기조강연, 수상 논문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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