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조6499억 매출

하이브는 2025년 매출이 역대 최대인 2조64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99억 원에 그쳐 2024년보다 72.9% 감소했다. 이는 신규 아티스트 데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과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하이브는 이를 설명했다.
신규 아티스트 다수 선보여 지난해 하이브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보이 그룹 아오엔, 빅히트 뮤직의 6년 만의 신인 코르티스, 라틴 지역 타깃의 산토스 브라보스 등 신규 아티스트를 여럿 선보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 구조를 레이블 중심의 IP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사업 구조 재정비를 진행했다. 변경된 구조에 맞춰 자산 가치를 보수적으로 재점검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약 2000억 원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다.
BTS 완전체 컴백으로 기대감 상승 하이브의 핵심 IP인 방탄소년단(BTS)은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 3월 20일 정규 5집 ‘ARIRANG’을 발매한 BTS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쳐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4월부터 예정된 전 세계 34개 도시, 82회차 월드 투어는 모객 수 430만 명을 기준으로 평균 티켓 가격(일반석 33만∼34만 원)을 적용할 경우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어 매출이 가능하다. VIP 등 상위 좌석과 투어 관련 MD 매출까지 포함하면 총매출이 2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하이브 아메리카, IP 사업 도전 특히 하이브 아메리카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앨런 치킨 차우와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각본 기반 시리즈를 공동 제작한다.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한 아이돌 지망생들이 혼성 밴드를 결성하며 겪는 성장통이 줄거리이며, 드라마 속 출연진이 실제 아티스트로 데뷔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 예정이다. 최근 오스카상까지 거머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을 떠올려 본다면 스토리와의 결합을 통한 IP 발굴은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이다.
법적 리스크 여전 다만 몇 가지 법적 리스크가 남아 있다. 하이브와의 256억 원 상당 풋옵션 소송에서 승소한 민희진 대표가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으나 하이브 측에서 사실상 거절했다. 하이브는 3월 10일 서울고등법원에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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