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출신 3명 블링원, 남미 최초 K팝 걸그룹으로 정식 데뷔

전 세계 32개국에서 K팝 아이돌을 양성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클릭더스타'의 첫 번째 성과가 나왔다. 남미 최초 K팝 걸그룹 블링원(BlingOne)이 6월 26일 서울 월드케이팝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데뷔했다. 블링원은 페루 출신 멤버 아비가일(Abigail), 케니(Kenny), 루비(Ruby)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5,000명이 지원한 페루 시즌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됐으며, 세계 최초로 전원 페루 멤버로만 이루어진 K팝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월드케이팝센터가 주관하는 '클릭더스타'는 2020년 설립된 K팝 교육기관이 2023년 하반기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전 세계 32개국에서 국가별 대표 걸그룹을 선발해 32개의 글로벌 K팝 그룹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원픽 글로벌 플랫폼과 각 국가의 현지 방송국,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협력하고 있다. 블링원 멤버들은 한국에 와 월드케이팝센터의 체계적인 K팝 트레이닝을 받았다. 6월 26일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키스 앤 콜'을 선보였으며, 이 곡은 6월 27일 정오에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발매된다. 데뷔 무대는 ENA 채널 '케이팝업 차트쇼'를 통해 7월 12일 오후 6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K팝 글로벌 멤버는 주로 아시아에 편중돼 왔지만, 블링원의 등장은 K팝 인재양성에 지역적 제한이 없음을 보여준다. 남미는 그간 지리적 접근성으로 인해 K팝 확산이 어려웠지만, 이번 기회로 K팝의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페루 주한 대사 파울 두클로스는 쇼케이스에서 "블링원 멤버들은 조국의 고유한 특징과 토착 문화를 가져오며, 그들의 예술적 재능과 음악적 카리스마가 흥미로운 조화를 이룬다"고 축사했다. 블링원은 한국 데뷔 이후 페루 현지에서도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이며, 현지에서 이미 많은 팬덤이 형성돼 있다. 멤버들의 오디션부터 데뷔까지의 과정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한국 플랫폼과 페루 주요 방송사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월드케이팝센터 관계자는 "블링원의 데뷔는 K팝 교육 인프라가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구축될 수 있으며, 각 국가의 문화와 특색을 담은 차별화된 K팝 아이돌 그룹이 탄생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청사진"이라며 "향후 시즌별 블링원 연합콘서트와 월드투어를 통해 K팝이 더 이상 한국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가 공유하는 진정한 글로벌 음악 장르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이 차기 시즌 오디션 개최를 요청하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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